이번주는 광복 78년입니다.
누군가에게 묶여 산다는 것은 힘들고 고달픈 것입니다. 다니엘은 믿음의 사람임에도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 메대 페르시야 시대까지 긴 세월을 포로 아닌 포로로 살아간 사람입니다. 그런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믿음을 지킨 사람이 다니엘입니다. 왜냐하면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많은 기독교 국가의 기독교인들은 자녀가 태어나면 다니엘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곤 합니다. 다니엘의 뜻은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뜻 입니다. 성경의 대부분의 이름은 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아브라함(큰 민족의 아버지), 사라(큰 민족의 어머니), 모세(물에서 건져냈다), 다윗(사랑 받는 자), 요한(자비로우신 주님) 등이 있습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의 이름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이름도 저희 부모님이 지혜롭고 복이 있는 사람이 되라고 복현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1. 다니엘 이라는 사람이 어떤 인물인가? (단 1:4, 17, 20)
곧 흠이 없고 아름다우며 모든 재주를 통달하며 지식이 구비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모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방언을 가르치게 하였고(1:4)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지식을 얻게 하시며 모든 학문과 재주에 명철하게 하신 외에 다니엘은 또 모든 이상과 몽조를 깨달아 알더라.(1:17)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1:20)
● 다니엘이 바벨론의 포로입니다.
특별히 선택되어 3년 동안 교육받고 나라의 중요한 자리에 배치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시키는 대로 잘 하라는 것입니다.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마시며 바벨론의 교육을 잘 받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들이 시키는 대로 순수히 믿음을 팔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떨리고 두렵고 갈등이 생겼지만 뜻을 정했습니다. 왕의 진미를 먹지 않고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정말 멋있는 믿음이 아닙니까?
갈등은 칡나무와 등나무가 얽힌 상태를 말합니다. 북극을 가리키는 나침반의 지남철은 항상 무엇이 두려운 것처럼 항상 그 끝이 떨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지남철의 바늘 끝이 떨고 있지 않는 것은 고장 난 나침판이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믿음대로 살아 갈려고 할 때는 언제나 떨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떨림이 없는 사람 들은 고장난 그리스도인입니다. 떨림은 믿음의 갈등입니다.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의 갈등입니다. 성경대로 살아가려 할 때는 많은 손해도 보게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미움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떨리는 것이지요.
2. 왜? 다니엘은 목적이 분명했습니다.
1) 다니엘은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왕이 주는 음식을 거절했습니다.
이것은 그의 삶의 목적을 분명히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록 포로로 잡혀 온 사람이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했습니다. 자기의 몸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하나님께 합당한 사람으로 쓰임받기 위한 분명한 목적을 지녔습니다.
2) 하나님께서 정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을 말씀하십니다. (레 11장)
레위기 11:1-23에 ‘정한 식물’과 ‘부정한 식물’을 구별하는 기준에 대해 기록돼 있습니다. ‘정한 식물’은 영어로 ‘Kosher’ 히브리어 ‘카셰르’에서 유래한 단어인데, ‘적합한’(Right, Fit)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부정한 식물’은 반대로 ‘Unkosher’ 먹을 수 없는, 부적합한 식물을 가리킵니다.
요즘은 ‘Kosher Meat’라는 단어가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레위기 11장에 기록된 ‘정한 음식으로 분류된 고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한 음식만을 파는 식당을 ‘Kosher Restaurant’이라고도 합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레위기 11장의 음식규례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의 고민과 갈등은 왕의 진미를 먹느냐 먹지 않느냐 입니다. 그러나 먹지 않기로 결단을 합니다. 우리도 다니엘처럼 주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삶의 목적을 분명히 정해야 합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는 다니엘의 갈등을 보십시오. 위대하고 대단합니다.
기독교인들의 문제는 교회 안에서와 교회 밖에서의 신앙 생활이 이원화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유리하면 기독교인, 불리하면 불신자로 둔갑하는 변장술이 능숙합니다. 필요하면 예수를 들먹거리고, 불리하면 예수와 거리를 두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3. 하나님이 다니엘로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1:9)
“하나님이 다니엘에게 환관장이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다니엘의 요구대로 10일 동안 왕의 진미와 왕의 포도주를 마시지 않고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고 깨끗하고 정결한 음식을 먹도록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신 것입니다. 환관장의 마음에 감동을 준 것입니다. 그의 마음을 움직여 주신 것입니다. 걱정이나 염려 근심 대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십시요. 하나님의 도우심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다니엘처럼 목적이 분명한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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