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장애인 한마음 운동회 적극 돕겠다더니…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장애인체육회(회장 송철)가 주관하는 제2회 장애인 한마음 운동회가 금주 토요일 11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장애인 한마음 운동회는 휴스턴 장애인 가족들을 위한 운동회이지만, 미주장애인체전과 한국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전 참가를 목표로 선수 발굴과 내년 메릴랜드에서 열리는 제2회 전미주장애인체전(6.21-22)까지 남은 6개월 이상 동안 집중연습과 훈련에 임할 계획이다.
그런데 막상 행사가 몇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부분 준비는 장애인체육회와 DPA 장애인협회 및 몇몇 후원자/기관의 도움 속에 조용히 진행하고 있었다. 적극 돕겠다며 이름을 올렸던 후원사 중에는 아직까지 묵묵부답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장애인 토요학교에서 만난 송철 회장은 애초에 동포사회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큰 실망은 하지 않고, 몇몇 후원사들과 자체적으로 행사를 치루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후원모음 바자회로 계획했던 도시락 판매는 간단히 떡볶이와 오뎅, 김밥 정도로 준비할 예정이다.
집밥 강선생에서는 장애인 선수들과 가족들을 위해 도시락 80인분을 후원해주기로 했다. 외부 한인단체장들에게는 결승경기와 시상식이 열리는 오후 3시로 초청장을 보낸 상태다. 2곳의 H마트 입구에 마련한 모금함 역시 지금까지 텅텅 비어있지만, 얼마 전 “돕고 싶다”며 50불을 온라인으로 보내온 어느 학생의 편지에 뭉클해지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장애인 토요학교에서 만난 한 학부모는 자녀가 토요학교를 기다리고 재미있어해 매주 우드랜드에서 오는 수고가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가을학기에 처음 등록했다는 한 부모는 “우리 사정을 잘 알고 케어해주고 가르쳐주고 특별히 자녀들이 자원봉사 학생들을 통해 일반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사실이 고맙고, 학부모들끼리도 서로 위안과 힘이 되고 있어 너무 감사하다”면서 주변에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DPA장애인협회는 10월말 정기총회에서 휴스턴 한인회 산하단체로 들어가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어 11월 7일(화) 한인회 이사회도 DPA 장애인협회가 개별적 비영리단체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상호협력하는 단체로서 산하단체가 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송철 회장은 한인회 산하단체로 활동하게 된 결정에 일부 우려의 소리도 있지만, 장애인협회 활동 홍보와 인력 확보, 네트워크를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한인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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