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치된 기름·가스 우물, 환경·안전 위협 급증
텍사스 전역에서 방치된 기름 및 천연가스 우물이 10,000개를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른바 ‘고아 우물(Orphaned Wells)’이라 불리는 이 시설들은 소유자나 운영 주체가 사라져 유지·관리되지 않으면서 토양 오염, 메탄가스 누출 등 심각한 환경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텍사스 철도위원회(Texas Railroad Commission, RR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주 전역에 10,029개의 고아 우물이 등록돼 있으며, 이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정부는 새 법안을 통과시켜, 우물 운영자에 대한 책임 요건 강화, 폐쇄 절차의 투명성 제고, 우물 이전 시 환경복구 책임 명문화 등의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환경 단체들은 이번 조치에 환영의 뜻을 보이면서도 “이미 수천 개의 우물이 방치된 채 누출을 일으키고 있으며, 복구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휴스턴 환경정책연구소(Houston Environmental Policy Institute)의 사라 콜린스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10,000개의 고아 우물은 단순한 통계가 아닙니다. 이는 기후 변화와 지역 사회 건강을 위협하는 실질적인 폭탄과 같습니다.”
한편, 주정부는 연방 인프라 투자법(IIJA)을 통해 확보한 3억 달러의 복구 예산을 우선 투입해 고위험 우물부터 단계적으로 폐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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