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334명에 56만불 장학금, 차세대 한인 성공 돕는다

By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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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토) 한미장학재단 남서부지부(KASF SWRC) 제14회 장학금 수여식이 감동 속에 막을 내렸다. 올해는 윤여진(Keilen Yun) 신임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행사로, 총 42명의 장학생에게 9만7천 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본행사 전, 교류로 피어난 ‘미래의 울림’
본행사에 앞서 마련된 네트워킹 시간은 특별한 울림을 남겼다. 텍사스,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 등 5개 주에서 모인 장학생들은 각자의 전공과 진로를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AI 연구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요”, “간호학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싶어요.” 짧은 대화였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한인 2세들의 꿈과 자부심이 교차하는 현장이었다.
윤여진 회장, 존리 수석부회장(전 회장), 안용준 변호사 등 임원진 다섯 명이 패널토론 무대에 올라 장학생들에게 조언을 건넸는데, 안용준 변호사는 자신의 이민세대 성장기를 공유하며 “이제는 여러분 세대의 시대다. 한국계 청년들이 미국 사회의 중심으로 나아갈 때이다”라며 차세대 리더로서의 자부심을 강조했다.
“교육은 희망의 씨앗…공동체 정원에서 자란다”
윤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교육은 희망의 씨앗이며, 공동체는 그 씨앗을 키우는 정원”이라며 “올해 10만불에 가까운 장학기금은 휴스턴 한인사회의 신뢰와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윤회장은 “여러분은 이미 훌륭한 리더이다. 우리가 하는 일은 문을 열어주는 것일 뿐, 걸어가는 길은 여러분의 몫”이라고 격려했다.

“배움이 기부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공동체”
지현우 학생은 “장학금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제 삶의 방향을 바꾼 나침반”이라며, “언젠가 저도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고, 장학생 학부모 김씨는 “미주 한인사회의 성장과 함께 대표 장학재단으로 자리잡은 한미장학재단의 장학생이 된 것은 큰 영광이다. 자녀가 처음에는 그 의미가 무엇인지 몰랐지만, 알게 되고 더 크게 감격했다. 무엇보다 자녀가 자신도 이민사회 선배들처럼 자신도 도너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할때, 이것이 바로 선순환의 결실이구나 생각 됐다”고 말했다.
반세기 역사 위에 세워진 남서부의 성장
한미장학재단(KASF)은 1969년 워싱턴D.C.에서 설립되어 55년간 미 전역의 한인 학생과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온 비영리단체다. 현재 7개 지역지부를 통해 8,400명 이상에게 600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휴스턴에 본부를 둔 남서부지부(SWRC)는 2012년 창립 이후 14년간 총 334명의 장학생에게 56만여 달러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Kia America, Southwestern National Bank, Dr. Christopher Kwon(SJS Memorial Chair Scholarship) 등 후원기업, 후원자들이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장학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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