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서류, 언어장벽 걱정 마세요” 소셜 서비스
시의원 결선투표 간담회 개최, 한인 정치력 신장

By 동자강 기자
info@kjhou.com
휴스턴을 중심으로 텍사스 내 한국계 및 아시아계 이민자를 위한 사회정의·시민참여 조직 나카섹 텍사스(NAKASEC TX, 미교협 텍사스)가 11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단체는 11월 1일 창립 이후 조직 구성과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이제 한인사회에 본격적으로 알리고 함께 성장할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신현자 텍사스 프로젝트 디렉터(PD)와 송시화·나만식(오거나이징팀), 앨리스 민·김규호 박사·김영주(소셜서비스팀) 등이 참석해 단체의 사명·비전·프로그램 목표·시민권 지원·정치 참여 활동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시민권부터 공공혜택까지 ‘원스톱 무료 지원’
소셜서비스팀을 맡은 앨리스 민 코디네이터는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푸드스탬프(EBT), SSI, 전기요금 지원, 재난지원 연계 등 한국어 기반 공공혜택 상담을 포함해 신청·승인·갱신·추가서류 대응까지 전 과정을 ‘완전 무료’로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권 프로그램은 미교협 텍사스가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는 핵심 사업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도 바로 “시민권 취득까지 모든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주로 다루어졌다.
시민권 전 과정 ‘0달러’ 구조,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미교협 텍사스는 시민권 신청서(N-400) 작성, 인터뷰 대비를 위한 모의 면접, 시민권 영어·미국 역사·정치 수업, 인터뷰 동행 통역, 여권 발급 안내, 유권자 등록까지 시민권 취득의 전 단계 전체를 ‘무료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다. 또 비용 부담으로 신청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수수료 면제 및 타 기관 장학 지원을 연계해 실제로 ‘비용 0달러’로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김규호 박사는 “인터뷰가 시험보다 훨씬 중요한데, 개인별 이슈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1:1로 상황에 맞춘 맞춤형 인터뷰 연습이 필요하다”며 “128문항으로 확장된 시험은 단순 암기가 아니라 미국의 역사·정치 체계를 이해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80명 이상이 미교협 지원을 통해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최근 2년간 합격자가 50명 이상 증가했다.
가장 필요한 것은 케어·주거·통역 서비스
오거나이징팀은 최근 한인 시니어 약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중 100명이 응답에 참여했으며, 응답 결과는 한인 시니어들이 시니어 케어, 저렴한 주거, 통역 서비스, 사회복지 지원, 교육 프로그램 등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언어 장벽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은 응답이 78%에 달했다. 유권자 등록 여부에서도 40% 이상이 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답해, 미교협은 앞으로 한인 유권자 기반 개선과 정치참여 확대에 더욱 역점을 둘 계획이며, 나카섹 텍사스에서는 보다 많은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설문은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휴스턴 시의원 ‘결선투표’ 간담회 개최
미교협 텍사스는 한인사회가 지역 정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12월 5일(금) 오후 3시 한인회관에서 ‘휴스턴 광역구 4 시의원 결선후보 간담회’를 개최한다. 참석 후보는 Alejandra Salinas, Dwight A. Boykins 두 명이며 참석 의사를 모두 밝힌 상태다. 결선투표 일정은 조기투표 12월 1~9일, 본투표 12월 13일이다. 신현자 PD는 “주소가 휴스턴이라고 되어 있어도 실제 투표자격 여부는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Harrisvotes.com에서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스프링브랜치 지역의 Pinemont·Lakeview 아파트 거주 한인 시니어들은 모두 이번 선거에 투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움을 받는 사람에서, 돕는 사람으로
기자회견에서는 미교협의 재정 구조와 한인사회 기부문화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미교협 텍사스는 정부 예산을 받지 않고, 재단(Foundation), 그랜트(Grant), 지역사회 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신현자 PD는 “시민권 취득과 공공지원이 꼭 필요한데 영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는 무료로 돕지만, 결국 이 구조가 계속 유지되려면 많은 분들이 참여해 혜택을 받는 일들이 더 많아 져야 한다”고 강조 했고, 김영주 선생은 “도움을 받으신 분들의 자발적 기부와 후원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정량 목표 제시, 한인사회 지원 체계화
미교협 텍사스는 향후 2년간의 구체적 목표도 발표했다. 공공혜택·복지 서비스 300명 지원, 시민권 신청 40명 지원, ESL/스마트폰 수업 확대, 휴스턴·달라스·포트워스 유권자 2만 4천명 접촉, 정치교육·이민역사 세션 확대, 알츠하이머·치매 케어 프로그램 운영, 한인 시니어 아파트 한국어 서비스 코디네이터 배치 캠페인, 이민자 권리교육 ‘Know Your Rights’ 20회 진행 등 정량적 목표 수립 계획은 체계화 했다. 특히 한국어 권리교육·정치교육·정책 접근성 개선은 한인사회 내 장기적 리더십 양성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설명됐다.
신현자 PD “꼭 필요한 존재가 되겠다”
마무리 발언에서 신현자PD 는 “우리는 그동안 조용히 일해 왔지만, 이제 한인사회와 공식적으로 함께 나아가고자 합니다. 미교협 텍사스는 누구나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 수 있도록 시민권부터 공공혜택까지 원스톱 무료 지원을 제공하는 조직이 될 것입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단체의 존재를 알리는 자리일 뿐 아니라, 한인 시니어·저소득층·영어제한자·이민자의 실질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 전략과 실행 계획이 공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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