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지역에서 우버 기사로 활동하던 4명의 남성이 여성 승객들을 납치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연방 당국에 기소됐다. 연방 검찰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이 차량공유 서비스 기사를 대상으로 한 첫 연방 납치 기소라고 밝혔다.
“기소된 인물은 세사르 마르텔(Cesar Martell), 바니 스티브 플로레스(Barney Steve Flores), 자나카 마나툰가(Janaka Manatunga), 압두 음바케(Abdou Mbacke)로, 모두 우버 기사로 활동하며 승객으로 탑승한 여성들을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장 심각한 사건은 2023년 12월 음바케가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22세 여성이 술에 취해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음바케는 목적지 대신 모텔로 승객을 데려간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나중에 옷이 벗겨진 채 모텔 침대에서 용의자 옆에 누워 깨어났다고 진술했다.

마르텔은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두 건의 납치 혐의를 받고 있다. 2021년 6월에는 피해자를 폐쇄된 주유소로 데려가 성폭행과 목 조르기를 시도했으며, 2023년에는 앱 외부에서 할인된 요금으로 승객을 유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알려졌다.
마나툰가는 2025년 4월 우드랜즈 지역의 주차장으로 여성 승객을 데려간 뒤 차 안에 가둔 채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플로레스 역시 2025년 5월 승객을 차 안에 가두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4명 중 3명이 체포됐으나 음바케는 도주 중이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음바케는 2025년 7월 24일 미국을 출국하는 편도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버 측은 사건이 신고되자마자 해당 기사들의 계정을 즉시 차단했다고 밝혔다.
연방 검찰은 이번 사건이 ‘라이트하우스 작전(Operation Lighthouse)’의 일환으로, 차량공유 서비스와 관련된 범죄를 단속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FBI(1-800-CALL-FBI) 또는 온라인(tips.fbi.gov)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닉 간제이 연방검사는 “우버 서비스가 편리하다고 해서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승객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피고인들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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