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토) 밤,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휴스턴에 강한 폭풍우가 몰아쳤다. FOX 26 기상 경보(Storm Alert)가 발령된 가운데 여러 차례 집중 호우와 악기상이
이어졌으며, 해리스 카운티 일부 지역에는 홍수 주의보가 일요일 0시 15분까지 유효하게 발령됐다. 가장 강한 비는 I-10 북쪽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졌다. 1시간 30분 만에 3인치 이상의 강우량이 기록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불과 15분 만에 1인치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노스 해리스 카운티 전체 강우량은 3인치를 넘어섰고, 국립기상청(NWS)은 앨다인(Aldine), 부시(Bush), 킹우드(Kingwood), 험블(Humble), 하이랜드 하이츠(Highland Heights) 지역을 포함한 노스 해리스 카운티 일대에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폭풍은 폭우와 잦은 번개, 강한 돌풍, 우박을 동반했다.
도로 침수·차량 위험…부시 공항 그라운드 스톱 해리스 카운티 당국은 다수의 도로 침수 신고를 접수했다. 주요 침수 지역으로는 NW 해리스 카운티의 힐튼 헤드 레인(Hilton Head Lane)과 바커 사이프러스 로드 (Barker Cypress Road) 교차로, 노스 해리스 카운티의 오버랜드 트레일(Overland Trail)과 웰스 파고 드라이브(Wells Fargo Drive) 일대 등이 포함됐다. FOX 26 카메라는 이스트다운타운 이도(EaDo) 지역의 침수된 지하도를 무리하게 통과하려는 차량을 현장에서 포착해 눈길을 끌었다.
텍사스 교통부(TxDOT)도 휴스턴 일부 지역의 고수위 피해를 공식 경고했다. 항공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조지 부시 인터컨티넨털 공항(IAH)에 기상으로 인한 그라운드 스톱(이착륙 일시 중단)이 발령됐다가 해제됐으며, 출발 항공편의 평균 지연 시간은 약 2시간에 달했다. 항공편을 이용할 교민들은 항공사에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휴스턴 로데오(RodeoHouston) 측은 토요일 밤 예정됐던 드론쇼를 기상 악화를 이유로 전면 취소했으며, 야외 행사를 일시 중단하고 방문객들에게 실내 대피를 권고했다. 이번 주 중반 또 다른 강한 폭풍 예고 다행히 이번 폭풍은 지난 2024년 5월의 대규모 데레초(Derecho) 사태처럼 대형 인명피해나 광역 정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번 주 내내 간헐적인 소나기와 뇌우 가능성이 이어질 전망이며, 화요일 밤부터 수요일 사이 또 다른 한랭 전선이 통과하면서 다시 강한 폭풍이 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코리안 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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