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주거지 가리지 않은 총격… 경찰 “차량 반드시 잠가라”

오스틴 경찰, 무차별 총격 사건 용의자 수색 중 /오스틴 경찰국
오스틴에서 주말 동안 무차별 총격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며 도시 전체가 긴장에 휩싸였다. 총격은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오스틴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소 10건 발생했으며,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1명은 중상, 나머지 3명은 경상이며, 소방서 2곳도 총격 대상이 됐다. 첫 번째 총격은 토요일 밤 9시경 이스트 오스틴 26번 소방서를 향해 발사됐고, 세 번째 총격은 일요일 오전 10시 50분경 남서부 오스틴 32번 소방서를 표적으로 삼았다. 두 소방서 모두 인명 피해는 없었다.
오스틴 경찰서장 리사 데이비스는 용의자들이 훔친 차량을 번갈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차 안에 키나 스마트키를 두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용의자들이 이용한 차량은 우측 조수석 창문이 파손된 2012년형 현대 소나타, 금색 현대 세단, 은색 마쯔다 4도어, 흰색 기아 옵티마 등 여러 대로 파악됐다. 오후 4시 25분 기준 용의자 2명이 체포됐으나, 나머지 1명은 오스틴 북동쪽 매너(Manor) 지역에서 도주 중이다. 매너 경찰은 용의자 추격전 이후 프레지덴셜 메도우스, 그린버리, 스톤워터 주거단지 일대에 대피령을 발령했다.
오스틴 소방관협회장 데이비드 지루아르는 “소방서 문은 잠겼지만, 대원들은 전력으로 출동하며 시민들을 위해 계속 활동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커크 왓슨 시장과 데이비스 서장은 현재까지 뚜렷한 동기가 확인되지 않으며 무차별 범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10대 후반의 히스패닉 남성으로 알려졌다. 의심스러운 상황을 목격했거나 용의자 위치를 알고 있다면 절대 접근하지 말고, 즉시 911에 신고해야 한다. 익명 제보는 512-472-8477로 가능하며, 체포로 이어지는 정보 제공 시 최대 1,000달러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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