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블록 보행자 전용도로 개장… 위트마이어 시장 “휴스턴 시민으로 자랑스럽다”

▲차 없는 도로로 탈바꿈한 메인 스트리트/사진 캡처:KHOU11
휴스턴 다운타운 메인 스트리트가 보행자 전용 도로로 공식 탈바꿈했다. 지난 5월 30일(토), 2026 FIFA 월드컵 개막을 불과 2주 앞두고 ‘메인 스트리트 프로메나드(Main Street Promenade)’가 테이프 커팅과 함께 정식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존 위트마이어 휴스턴 시장을 비롯한 시 지도부가 참석했다. 위트 마이어 시장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민간과 공공 부문, 그리고 여러 기관의 협력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오늘은 진정으로 휴스턴 시민임이 자랑스러운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5월30일 휴스턴 다운타운 메인 스트리트 프로메나드 “보행자 전용도로” 테이프 커팅식 하는 존 위트마이어 시장과 시 관계자들/ KHOU11뉴스 캡처
공원과 도심이 하나로… 시민 반응 뜨거워
개장 첫날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쇼핑객들이 몰려들었고, 거리 곳곳에서는 라이브 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최근 이주해 온 프랜시스 해리스 씨는 “정말 아름답다. 도시와 공원을 이렇게 잘 결합한 게 인상적이다. 평온한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두 자녀와 함께 방문한 앤서니 러브씨는 “보행자 친화적이고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공간”이라며 “월드컵이 끝난 후에도 이곳은 휴스턴 시민들의 산책로로 남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일부 방문객은 월드컵 기간 급증할 교통 혼잡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지만, “도시 경제에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도 함께 내비쳤다.
월드컵 그 이후를 위한 공간
새롭게 단장된 메인 스트리트 프로메나드는 댈러스 스트리트부터 앨런스 랜딩까지 7개 블록에 걸쳐 조성됐다. 차량 통행이 완전히 차단된 이 구간에는 넓어진 보행 공간과 풍부한 조경, 그늘 시설이 갖춰졌으며 경전철 메트로 레일은 그대로 운행된다. 시 당국은 이 공간이 월드컵 방문객만을 위한 일시적 시설이 아닌, 휴스턴 시민들이 장기적으로 이용할 다운타운의 핵심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운타운 인근에 거주하거나 주말 나들이를 즐기는 한인 동포들에게도 새로운 문화·휴식 명소가 될 전망이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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