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상청, 수요일 오후 8시까지 극심한 더위 경보 발령
목요일도 기록적 폭염 이어지고 열대 폭풍 ‘버사’ 영향권

휴스턴 폭염/KHOU캡처
7월 22일 수요일, 휴스턴에 올해 들어 가장 뜨거운 하루가 이어졌다. 낮 최고기온이 104도(섭씨 약 40도)까지 치솟았고, 체감온도인 열지수는 최고 115~118도(섭씨 약 46~48도)에 달했다. 이는 평년 기록을 웃도는 수준으로,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휴스턴을 포함한 동남부 텍사스 전역에 수요일 오후 8시까지 극심한 더위 경보(Extreme Heat Warning)를 발령했다.
이번 폭염은 대서양에서 형성돼 북상 중인 열대 폭풍 ‘버사(Bertha)’의 영향으로 형성된 열돔(heat dome) 현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버사 자체는 현재 세력이 약해지고 있으며, 강한 바람 전단과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더 강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목요일도 무더위는 이어질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10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3년에 세워진 기록(101도)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대체로 맑고 뿌옇게 흐린 날씨 속에 오후에는 소나기나 뇌우 가능성도 있다. 버사의 잔여 수분이 목요일 오후 텍사스 상부 해안에 열대성 소나기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이며, 금요일부터는 버사의 영향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기온이 90도대 후반으로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다음 주에도 세 자릿수 고온이 여러 날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당분간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 당국은 한낮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그늘에서의 휴식을 당부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는 열사병 위험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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