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서 노숙인 1명 사망, 피해액 “수억 달러” 추정

허리케인 로웰로 무너진 집에서 물품을 챙기는 주민들/ 사진캡처:nbcnews
지난 주말 카테고리 4~5를 오가며 하와이 서부 섬들을 위협했던 허리케인 로웰이 8일(화) 오전 기준 카테고리 1로 약화됐다. 하와이주 비상 관리청(HIEMA)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로웰은 리후에(카우아이) 북북서쪽 약 190마일 지점에 위치했으며, 최대풍속은 시속 80마일을 기록했다.카우아이, 니이하우, 오아후 전역의 기상 상황은 크게 호전되고 있으며, 카우아이 카운티에 발효됐던 허리케인 경보와 오아후의 열대 폭풍 경보는 모두 해제됐다.로웰은 지나가면서 카우아이 카운티와 오아후에 심각한 피해를 남겼다.
카우아이는 광범위한 정전이, 오아후는 상당한 규모의 정전이 발생한 상태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해안가 인근에서 엄청난 피해가 확인됐다”며 피해 규모가 “수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오아후에서는 노숙인 남성 1명이 텐트 위로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다고 그린 주지사가 전했다.허리케인 영향으로 카우아이 카운티의 주 및 카운티 관공서, 공립학교, 커뮤니티칼리지, 법원은 8일(화) 하루 휴무에 들어갔다.
“정전 지역 이동 자제하고 끊어진 전선 접근 금지”
HIEMA는 안전이 확인된 주민들에게 응급 복구 인력의 작업을 위해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끊어진 전선은 감전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하며, 손상된 지역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해를 본 건물에 재진입하기 전에는 전선, 가스관 손상 여부와 구조물 균열 등 외부 손상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안전이 확인되지 않으면 진입을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카우아이·오아후·마우이·하와이 카운티에는 대피소가 운영 중이며, 자세한 위치는 각 카운티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