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식과 전통문화부터 K-Pop까지




By 김용선 지국장
satxlcc@gmail.com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UT San Antonio에서 지난 10월 28일 개최된 ‘2026 Kimchi Festival’이 1,500여명 이상의 학생, 교직원과 지역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의 음식과 전통문화, 대중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이번 축제는 대학과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한국과 미국 간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 처음 시작된 UT San Antonio 김치 페스티벌은 한국문화를 미국 대학 캠퍼스와 지역사회에 소개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어 온 대표적인 문화행사다. 올해 행사는 주 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샌안토니오 한인회(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San Antonio), 샌안토니오 한국문화센터(Korean American Cultural Center of San Antonio), City of San Antonio 국제교류팀, UT San Antonio Global Initiatives, 광주국제교류센터(Gwangju International Center)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고 협력해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만들었다.
행사는 UT San Antonio K-Pop Dance Team인 KROWN의 화려한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UT San Antonio College of Liberal and Fine Arts의 Dr. Nathan Richardson 부학장이 개회사를 전했으며, Dr. Rhonda Waller, UT San Antonio Global Initiatives 관계자, 이경은 주 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 City of San Antonio의 국제 Sherry Dowlatshani 국제교류 의전 담당 책임자, Steve Han 샌안토니오 한인회 회장(한수민)이 축사를 통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축제 무대에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San Antonio K-Culture Dance Team은 한국 전통무용을 선보였으며, KROWN은 여러 차례 K-Pop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K-Pop Random Play Dance와 한국의 전통 놀이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축제의 열기를 더하였다.
행사장에는 20개 이상의 한국문화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방문객들은 제기차기, 한복 입어보기, 태권도, 한국어 북마크 만들기, 투호, 딱지치기, 젓가락 게임 등 다양한 전통놀이와 체험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한국문화를 경험했다. 이 밖에도 한국의 생활문화와 언어, 전통을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부터 대학생, 지역 주민까지 다양한 연령과 국적의 방문객들이 함께 즐기는 문화교류의 장이 됐다.
한국 음식문화 역시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샌안토니오 한인회는 김치 만들기 시연(Kimchi Making Demonstration)을 통하여 참가자들에게 김치의 재료와 제조 과정을 소개했다. 또한 샌안토니오 한국문화센터는 한국마켓에서 캐더링한 불고기, 잡채, 김치 등을 방문객들에게 잘 배분해 많은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한국 음식의 맛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한국의 음식문화도 함께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광주에서 전남대학교 학생 12명으로 구성된 ‘광주공공외교단’이 직접 참여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광주공공외교단은 샌안토니오를 방문하여 축제에 함께하며 광주와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공공외교 활동을 펼쳤다.
이번 축제는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UT San Antonio 학생들, 교직원 및 지역주민들께 국제교류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샌안토니오 지역사회와 한인단체, 한국 및 광주 지역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문화와 국제협력 활동을 접할 수 있었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Communication 학과와 Modern Languages 학과가 통합된 새로운 프로그램 School of Communication, Language and Culture와 이번 가을부터 시작된 새로운 전공 Asian Pacific Studies 프로그램을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소개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기까지는 2011년부터 김치 페스티벌을 꾸준히 기획하고 발전시켜 온 UT San Antonio 한국어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다. 또한 약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분들이 문화체험 부스 운영, 공연 및 프로그램 진행, 방문객 안내 등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행사의 원활한 진행에 힘을 보탰다.
2011년부터 이어져 온 UT San Antonio 김치 페스티벌은 올해도 대학과 지역사회, 한인단체 및 한국 기관들의 협력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5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한국의 음식과 전통문화, 대중문화를 매개로 UT San Antonio와 샌안토니오 지역사회, 그리고 한국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국제문화교류의 장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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