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비 마누엘과 잭 부가 이민 단속 관련 뉴스가 보도된 지역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제작한 지도.사진출처: 라이스대학 웹사이트 캡처
휴스턴 라이스대학교의 컴퓨터과학과 학생 두 명이 전국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추적하는 웹사이트를 개발해 화제다. 이들이 만든 사이트가 공개된 가운데, 지난 금요일 휴스턴에서는 수백 명의 시민들이 ICE 시설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잭 부와 애비 마누엘이 개발한 ‘icemap.dev’는 미국 전역의 ICE 구금시설을 보여주는 인터랙티브 지도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각 주별로 시설을 클릭해 검사 보고서와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웹사이트는 ICE 관련 뉴스와 기사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뉴스 피드도 갖추고 있다.
두 학생은 휴스턴 이스트엔드에서 1년 넘게 어린이들에게 컴퓨터와 스페인어를 가르치는 자원봉사를 해왔는데, 어느 날 아이들이 수업에 나오지 않았다. ICE 요원들이 해당 지역에 출현하면서 가족들이 집 안에 숨어 지내게 됐기 때문이었다. 이 경험이 프로젝트 개발의 동기가 됐다고 부는 밝혔다.
웹사이트 측은 “미국 국민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의 활동에 대해 완전한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며, “ICE 활동을 방해하거나 공포를 조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관찰할 수 있는 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휴스턴 공항 인근 ICE 시설 앞에서는 금요일 수백 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사회주의와 해방을 위한 당’을 비롯한 단체들은 전국적인 ICE 반대 운동의 일환으로 이날을 “일하지 않고, 학교 가지 않고, 쇼핑하지 않는 날”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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