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잡지에 보니까 “질서와 계몽”이라는 제목 아래 바닷가 모래 위에 큰 게와 작은 게를 그린 포스터가 있었다.
이 그림의 내용은 이이솝 우화에 있는 내용이었다.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바닷가에서 엄마 게와 아기 게가 즐겁게 산책을 하고 있었다.
엄마 게는 아기 게가 걷는 모습을 보고 당황스러워 아기 게를 나무랐다.
“그렇게 옆으로만 걸으면 안 돼. 엄마처럼 이렇게 걸어보렴.”
아기 게는 엄마 게가 걷는 모습을 지켜보고 그대로 따라했다.
엄마 게는 다시 아기 게를 야단쳤다.
“그렇게 걷지말라니까…! 엄마를 따라 이렇게 걸으면 된다니깐.”
그러자 아기 게가 말했다.
“엄마. 나는 엄마가 가르쳐주는데로 열심히 따라 하고 있어요. 저기 모래 위를 보세요. 엄마가 걸어온 발자국과 제 발자국이 똑 같잖아요.”
엄마 게는 모래밭에 난 발자국을 보고 놀랐다.
엄마 게도 아기 게와 똑같이 옆으로 걷고 있었던 것이다.
어미 게는 똑바로 걸으라고 말만 하고 자기 자신의 걸음걸이의 본을 보이지 못했다.
일평생 봉사와 헌신의 삶으로 아프리카의 성자로 불린 알베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박사에게 어떤 분이 아프리카인들에게는 어떤 방법으로 가르치느냐고 물었다.
슈바이처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도 본보기요, 둘째도 본보기요, 셋째도 본보기입니다.”
자녀는 가르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보는 대로 산다는 평범한 진리를 말한 것이다.
예수님의 교육은 말만 하지 않고 몸소 바른 본을 보여 주셨다.
우리 주님께서는 어떻게 몸소 본을 보이셨는가?
친히 저주의 나무에 달려 우리의 저주를 감당하셨다.
저주받은 사람들을 저주하지 않으시고 친히 저주를 대신 짊어 지시고 저주가 되셨다.
친히 십자가상에서 대속제물이 되시고 우리의 죄악을 감당하셨다.
죄악으로 심판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심판하지 않으시고 대신 죄값을 치르시고 무죄선언을 해 주셨다.
사망 가운데 있는 우리의 사망을 가져가시고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시고 우리에게는 주님의 영원한 생명을 전가해 주셨다
몸소 본을 보이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따라오라 하신다.
주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22:25)고 물으신다.
한 마디로 믿고 따르라는 말이다.
예수님은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셨다.
그리고 믿는 사람들도 영원히 다시 사는 길을 열어 주셨다.
그러므로 모든 죄와 사망의 저주에서 건져 주시고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구세주이시다.
그렇다면 이 말씀을 어떻게 우리 삶에 적용해야 할까?
지금은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묵상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사순절기간이다.
그리스도인들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것이다.
첫째,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Model(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가 따라가야 할 오직 “길”이시다.
그분의 사랑, 희생, 오래 참으심, 긍휼과 자비, 죽음과 부활, 천국가는 길까지 모든 면에서 본받아야 할 표상(表象)이다.
그래야 구원에 합당한 삶이 되기 때문이다.
둘째, 반대로 이 세상에 일어나는 인과응보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남을 비판하기 전에 교훈을 얻어야 한다.
“다른 산의 나쁜 돌이라도 자기 산의 옥돌을 가는 데 쓸 수 있다”는 교훈을 얻고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한다는 말이다.
상대방의 잘하는 모습 또는 잘되는 모습뿐만 아니라 잘못된 모습에 자신을 비쳐보고 고쳐 가는 반면교사(反面敎師)고 삼아야 한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newlife0688@gmail.com
(832) 205-5578
www.houstonnewlif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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