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50마리의 양이 페니 슈퍼마켓에 사진출처: 텔레그라피닷컴
독일 바이에른주의 한 할인 슈퍼마켓에 약 50마리의 양 떼가 들어와 약 20분간 매장 곳곳을 돌아다니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 황당한 사건은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부르크진의 페니(Penny) 할인마트에서 발생했다.
현장 영상에는 양들이 정문을 통해 줄지어 들어온 뒤 매장 곳곳에서 혼란을 일으키고, 놀란 직원들과 고객들이 계산대 컨베이어 벨트 위로 올라가 대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직원들이 계산대를 두드려 양들을 쫓아내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독일 공영방송 ZDF가 전했다.
양들이 매장을 빠져나간 후, 매장 바닥에는 배설물이 널려있고, 상품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으며, 병들이 깨진 상태였다. 매장 관리자 위르겐 킵페스는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며 “이런 일은 처음 겪어본다. 우리가 ‘몰래카메라’에 나오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목동 미힐러 씨에 따르면, 그는 500마리의 양 떼를 이끌고 페니 슈퍼마켓이 있는 공업지역과 진 강 사이를 지나가고 있었다. 목동은 양들이 바닥에 떨어진 도토리에 정신이 팔려 주 무리와 떨어졌으며, 누군가가 쇼핑백을 들고 슈퍼마켓으로 들어가자 양들이 사료 봉지로 착각해 따라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독일 런던 대사관은 소셜미디어 X에 “50마리의 도망친 양들이 월요일 아침 바(baa)-바리아 시골의 독일 슈퍼마켓을 습격해 엄청난(shear) 광란을 일으켰다”며 말장난을 섞어 이 사건을 소개했다.
페니 슈퍼마켓은 농부에게 배상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으며, 오히려 이 사건이 훌륭한 홍보가 되었다며 양들에게 1년치 무료 사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사건은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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