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이용약관
  • 연락처
  • Log In
  • Register
금요일, 10월 16, 2026
71 °f
Houston
  • Login
Korean Journal Houston
Advertisement
  • 데일리
  • 로컬
    • 휴스턴
    • 샌안 & 중남부지역
    • 어스틴 / 킬린
  • 칼럼
    • 가정
    • 교육
    • 종교
      • 안용준 변호사 칼럼
    • 법률
    • 독자기고
    • 문화
    • 의학/건강
    • 보험
    • 부동산
    • 세무
    • 애완동물
    • 재정
    • 시사만평
  • 구인/구직/매매
    • 구인
    • 구직
    • 매매
  • 타운
    • 행사캘린더
    • 벼룩시장
    • 주간운세
  • 업소록
  • (구)코리안저널
    • 지난 신문 보기
No Result
View All Result
  • 데일리
  • 로컬
    • 휴스턴
    • 샌안 & 중남부지역
    • 어스틴 / 킬린
  • 칼럼
    • 가정
    • 교육
    • 종교
      • 안용준 변호사 칼럼
    • 법률
    • 독자기고
    • 문화
    • 의학/건강
    • 보험
    • 부동산
    • 세무
    • 애완동물
    • 재정
    • 시사만평
  • 구인/구직/매매
    • 구인
    • 구직
    • 매매
  • 타운
    • 행사캘린더
    • 벼룩시장
    • 주간운세
  • 업소록
  • (구)코리안저널
    • 지난 신문 보기
No Result
View All Result
Korean Journal Houston
No Result
View All Result
Home 칼럼 독자기고

독자기고 (김 엘리사) – 매일 국경을 건너는 사람들

코리안저널 by 코리안저널
4월 4, 2024
in 독자기고, 로컬, 맥알렌, 칼럼
A A
0

“사랑할 시간도 모자라는데!…”

안잘두아스 국경과 레이노사 사이에는 3개의 강이 흐른다.
맥알렌 남쪽 밀리터리 로드를 따라 쭉 뻗은 야자수 가로수길 끝에는 시속20km의 표시와 언제든지 닫힐지도 모르는 첫번째 게이트가 시작되는 안잘두아스 국경이 있다.
통행료를 내는 두번째 게이트를 지나면 휘어진 길이 시작되고 그 길은 마치 지면에선 누구도 범접할 수 없다는 듯 허공을 가르며 공중에 높이 떠 있다.
높고 긴 이 길의 한가운데 지점쯤 불이 반짝이는 패트롤이 보이는 곳은 미국측의 마지막 초소, 이제 그곳 부터는 38선 너머의 비무장지대 같은, 어느 쪽의 보호도 받을 수 없는 듯한 중간지점에서 저 쪽 경계가 시작된다.
파주 통일각을 지나 도라산 역으로 가던 길, 강원도 고성군 통일 전망대를 가던 길, 38선을 지나는 곳곳 자주 보이던 그 철조망이, 이 곳에도 있다.
양쪽으로 겹겹이 둘러쳐져 있는 가시 철조망의 길, 공중의 이 길은 양국 노동자들이 매일 검문 검색을 받으며 통과하는 길, 불법 체류자들의 염원의 길, 이 길의 아래는 높이를 알 수 없는 낭떠러지이다.

나는 매일 새벽 이 길을 건넌다.
낭떠러지 아래는 온통 수묵화,
사방을 알 수 없는 끝없는 안개 바다,
폭신한 안개에 묻혀 둥둥 떠 있는 나무들, 각각의 자리에 고요한 섬이다.
가까운 듯 너무 먼 외딴섬, 저 안개속을 지나야 다가갈 수 있는 섬,
보이지 않는 철조망을 두른 섬, 어제도, 오늘도 사람들은 너와 나 사이의 경계를 만들며 산다.
사소한 갈등이 단절이 되고 높은 벽이 되고, 어느 날 우리는, 가시철조망을 친 국경이 되기도 한다.

인간만이 가진 흔히 감정이라는 것,
내면의 얼굴속에 나를 묶어 놓은 인간에 대한 부조리는 인간성을 탐험하는 외진 고립에 나를 빠지게 한다. 아니 때론 더 자학적인 자발적 소외를 불러오기도 한다.

모든 경계가 사라진 몽환적 풍경을 빠져나오면, 그 길의 끝에 Mexico…
빨간 글씨가 쓰여진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면 기관총을 든 멕시코 군인들이 차량내부를 점검한다.

나는 매일 저녁 이 국경을 통과해야 집으로 온다.
안개 자욱하던 그곳은 어둑어둑 수풀 천지, 이쪽과 저쪽의 땅 사이로 강물이 흐른다.
단절과 경계의 건너지 못하는 거리 그러면서도 화합과 순응을 이루며 흘러가는 저 강물은,
공중을 가로 지른 좁은 길을 넘나드는 철조망 속 사람들의 속내를 알고 있을까?

저녁 어스름을 품은 작은 강에게 속삭인다. “나 오늘 누굴 조금 미워했단다”
도도하게 흐르는 두번째 강물이 휘어지며 웃는다. “오늘도 똑같은 말하네”
넓고 긴 큰 강을 따라 나도 씨익 웃는다. “사랑할 시간도 모자라는데!…”

김 엘리사 (chalet700@gmail.com)

Tags: 국경김 엘리사독자기고레이노사맥알렌멕시코안잘두아스
ShareTweet
Previous Post

휴스턴 교외 지역 빠르게 성장

Next Post

기독교 칼럼 (송영일 목사) – 평안(平安)한 한 해가 되려면

코리안저널

코리안저널

휴스턴 최고의 한인신문 38년 역사의 코리안저널. Korean Journal Houston since 1982.

Related Posts

시사만평 10/16/2026
시사만평

시사만평 10/16/2026

by koreanjournal
10월 15, 2026
6
독자기고

[세줄칼럼] 멀리서 빈다 1-나태주 – 조의석 목사

by koreanjournal
10월 15, 2026
3
가정

[스마일 목사의 행복 비타민] Doing Life with Your Adult Children – 20대 자녀의 마음으로 들어가는 대화 (2)

by koreanjournal
10월 15, 2026
26
보험

보험 칼럼 (홍순오 보험설계사) – 2027년 메디케어 처방약 보험, 무엇이 달라지나?

by koreanjournal
10월 15, 2026
3
종교

기독교 칼럼 (류복현 목사) – 요나에게 맡긴 사명 (요나 1:1-12)

by koreanjournal
10월 15, 2026
3
Next Post

기독교 칼럼 (송영일 목사) – 평안(平安)한 한 해가 되려면

최신 데일리 뉴스

  • 탁송 중인 고급차 가로채 해외로…케이티 일가족 등 5명 기소(음성서비스)
  • 소셜연금 4년 만에 최대폭 인상…1월부터 3.6%(음성서비스)
  • 美 KFC, ’40년 인연’ 펩시와 결별…내년부터 코카콜라 판다
  • 공화 접전지 후보들의 입장 선회…선거 이후 관세정책 제동걸까
  • 휴스턴 주차티켓, 어디서 제일 많이 끊겼나(음성서비스)

기획기사

탁송 중인 고급차 가로채 해외로…케이티 일가족 등 5명 기소(음성서비스)

탁송 중인 고급차 가로채 해외로…케이티 일가족 등 5명 기소(음성서비스)

10월 16, 2026
16
소셜연금 4년 만에 최대폭 인상…1월부터 3.6%(음성서비스)

소셜연금 4년 만에 최대폭 인상…1월부터 3.6%(음성서비스)

10월 16, 2026
6
美 KFC, ’40년 인연’ 펩시와 결별…내년부터 코카콜라 판다

美 KFC, ’40년 인연’ 펩시와 결별…내년부터 코카콜라 판다

10월 16, 2026
5
공화 접전지 후보들의 입장 선회…선거 이후 관세정책 제동걸까

공화 접전지 후보들의 입장 선회…선거 이후 관세정책 제동걸까

10월 16, 2026
3
휴스턴 주차티켓, 어디서 제일 많이 끊겼나(음성서비스)

휴스턴 주차티켓, 어디서 제일 많이 끊겼나(음성서비스)

10월 16, 2026
47

금주의 칼럼

시사만평 10/16/2026

10월 15, 2026
6

[세줄칼럼] 멀리서 빈다 1-나태주 – 조의석 목사

10월 15, 2026
3

[스마일 목사의 행복 비타민] Doing Life with Your Adult Children – 20대 자녀의 마음으로 들어가는 대화 (2)

10월 15, 2026
26

보험 칼럼 (홍순오 보험설계사) – 2027년 메디케어 처방약 보험, 무엇이 달라지나?

10월 15, 2026
3

기독교 칼럼 (류복현 목사) – 요나에게 맡긴 사명 (요나 1:1-12)

10월 15, 2026
3

기독교 칼럼 (송영일 목사) –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는 법칙

10월 15, 2026
3

시사만평 10/9/2026

10월 8, 2026
9

[세줄칼럼] Pity 자비, 선한 아웃 – 조의석 목사

10월 8, 2026
7

[폴윤의 중년 산책] 아직 내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10월 8, 2026
5

법률 칼럼 (Debby Sung) – 성 변호사의 법률 칼럼: 후견인 제도의 대안

10월 8, 2026
5

세무칼럼 (조원국 회계사) – 사장님, 회사계좌에 찍힌 잔고가 전부 진짜 내 돈일까요?

10월 8, 2026
9

기독교 칼럼 (류복현 목사) – 내가 줄 상이 있다 (요한계시록 22:12)

10월 8, 2026
6

Directory - Listings

Juno Hair (주노헤어)
H-마트 (Houston, Blalock점)
99랜치마켓(휴스턴)
99랜치마켓(슈가랜드)
홍콩마켓

휴스턴 최고의 한인신문 44년 역사의 코리안저널. Korean Journal Houston since 1982.

코리안저널 뉴스

  • 휴스턴 뉴스
  • 데일리 뉴스
  • 샌안 & 중남부지역
  • 구인/구직/매매
  • 로그인
  • 회원가입

타운 / 커뮤니티

  • 칼럼
  • 타운
  • 벼룩시장
  • 행사캘린더
  • 업소록
  • (구)코리안저널
  • 광고문의

로그인 상태

비밀번호 분실  회원가입

© 2026 코리안저널 - 휴스턴 한인신문 Korean Journal Houston. 기사,광고 관련 info@kjhou.com

Welcome Back!

Login to your account below

Forgotten Password?

Retrieve your password

Please enter your username or email address to reset your password.

Log In
No Result
View All Result
  • 데일리
  • 로컬
    • 휴스턴
    • 샌안 & 중남부지역
    • 어스틴 / 킬린
  • 칼럼
    • 가정
    • 교육
    • 종교
      • 안용준 변호사 칼럼
    • 법률
    • 독자기고
    • 문화
    • 의학/건강
    • 보험
    • 부동산
    • 세무
    • 애완동물
    • 재정
    • 시사만평
  • 구인/구직/매매
    • 구인
    • 구직
    • 매매
  • 타운
    • 행사캘린더
    • 벼룩시장
    • 주간운세
  • 업소록
  • (구)코리안저널
    • 지난 신문 보기

© 2026 코리안저널 - 휴스턴 한인신문 Korean Journal Houston. 기사,광고 관련 info@kjho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