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알막툼국제공항에서 열린 두바이 에어쇼에서 인도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AP, AFP 통신에 따르면 에어쇼 폐막일인 이날 인도 공군 소속 테자스(Tejas) 전투기가 관중 앞에서 곡예비행을 하던 도중 통제력을 잃고 지면으로 곤두박질했습니다. 사고 직후 폭발이 발생해 불길과 함께 연기가 치솟았고 미처 탈출하지 못한 전투기 조종사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최 측은 사고 발생 후 약 30분 뒤 관중 앞에서 에어쇼를 재개해, 구조대가 현장을 수습하는 가운데 러시아 공군 곡예비행단 ‘러시안 나이츠’의 비행이 진행됐습니다.

1986년 처음 개막해 현재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 두바이 에어쇼에서 추락 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추락한 테자스 전투기는 인도 국영 기업 힌두스탄에어로노틱스(HAL)가 생산하는 4세대 경공격기로, 인도 공군은 2016년부터 이 전투기를 실전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인도 서부 라자스탄 지역에서 테자스 전투기가 훈련 비행 도중 추락해 조종사가 탈출한 바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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