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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데일리 뉴스

시드니 본다이 해변 총격 … 부자(父子) 테러범 소행(음성서비스)

koreanjournal by koreanjournal
12월 15, 2025
in 뉴스,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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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50대 아버지와 20대 아들, … 16명 사망 40명 부상

시드니총기난사

▲ 두 명의 용의자 총격범은 부자(父子)였다. 사진출처: 더아이리쉬썬닷컴 홈페이지 캡쳐

12월 14일 시드니 본다이 해변 하누카 축제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의 용의자가 50세 아버지와 24세 아들로 밝혀졌다. 이번 공격으로 16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호주는 약 30년 만에 최악의 총기 사건을 겪었다.

부자(父子) 테러범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청장 말 랜윈은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총격범이 50세 아버지와 24세 아들이라고 확인했다. 아버지는 현장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했고, 아들은 위중하지만 안정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더 이상 다른 용의자를 찾고 있지 않다. 미국과 호주 고위 법 집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용의자 중 한 명이 나비드 아크람(Naveed Akram)으로 잠정 확인됐으나, 당국은 아크람이 사망한 아버지인지 부상당한 아들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총기 소지 및 폭발물

50세 아버지는 약 10년간 총기 소지 면허를 보유한 합법적 총기 소유자였으며, 6정의 총기가 그의 명의로 등록되어 있었다. 경찰은 사건 현장과 보니리그, 캠프시 두 곳의 주소지 압수수색을 통해 총 6정의 총기를 회수했다. 경찰은 또한 캠벨 퍼레이드에 주차된 차량에서 2개의 활성화된 즉석 폭발물을 발견해 폭발물 처리반이 안전하게 제거했다.

총격은 일요일 저녁 6시 47분, 유대교 단체 차바드가 주최한 하누카 축제 ‘바닷가의 하누카’ 행사 중 발생했다. 약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검은 옷을 입은 두 명의 총격범이 장총(long arms)으로 군중을 향해 난사했다. 목격자들은 총격이 약 10분간 지속됐다고 증언했다. BBC가 검증한 11분간의 영상에는 첫 경찰관이 보행자 다리에 올라서는 장면과 부상자들이 치료받는 모습이 담겼다.

시민 영웅

43세 현지 과일가게 주인 아흐메드 알-아흐메드가 총격범 중 한 명에게 뒤에서 달려들어 총기를 빼앗았다. 그는 총기를 총격범에게 겨누었고, 총격범은 다른 총격범이 있던 다리로 후퇴했다. 이후 경찰이 도착해 총격범들을 향해 발포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지사 크리스 민스는 “그는 진정한 영웅이며, 그의 용기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살아있다”고 칭찬했다. 알-아흐메드는 부상을 입고 치료받았다.

피해 상황

사망자는 16명으로 10세에서 87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이다. 10세 소녀와 40세 남성이 병원에서 숨졌으며, 차바드 본다이의 부랍비 엘리 슐랑거도 사망자에 포함됐다. 차바드 측에 따르면 홀로코스트 생존자 알렉스 클레이트먼이 아내 라리사를 총알로부터 보호하다 사망했다.

프랑스 외무장관은 희생자 중 한 명으로 프랑스 국적의 댄 엘카얌을 확인했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이스라엘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40명으로 4명의 어린이가 포함됐다. 경찰관 2명도 부상을 입었으며 위중하지만 안정 상태다. 이들은 장총으로 무장한 총격범들과 총격전을 벌인 후 부상을 입었다.

테러 공격으로 규정

호주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는 이번 총격을 “순수한 악의 행위, 반유대주의 행위, 테러 행위”라고 규정했다. “하누카 첫날 유대인들을 겨냥한 공격”이라며 “기쁨과 가족 모임의 장소인 본다이 해변이 영원히 오염됐다”고 말했다. 호주 보안정보국(ASIO) 국장 마이크 버지스는 용의자 중 한 명이 당국에 알려진 인물이었지만 “즉각적인 위협으로 간주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제 사회 반응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호주 정부가 반유대주의에 대한 침묵으로 “불에 기름을 부었다”고 비난했다. 네타냐후는 호주 정부가 국내 반유대 정서에 충분히 대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세계 정상들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카타르, 레바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등 여러 무슬림 국가들도 공격을 규탄했다.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는 오타와에서 열린 하누카 메노라 점등식에서 “유대인 커뮤니티가 두려움 없이 살아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캐나다 생활의 모든 측면에 완전히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년 호주에서는 1,654건의 반유대주의 공격이 보고돼 2024년의 2,062건에서 19% 감소했다. 대부분은 언어적 학대와 낙서 공격이었다. 그러나 유대인 지도자들은 시나고그와 유대인 집회 장소에 대한 낙서와 방화 공격으로 표현되는 혐오에 대해 경고해왔다. 호주 유대인협회는 “이 비극적 공격은 전적으로 예견 가능했다”고 성명을 냈다.

이번 공격은 1996년 태즈매이니아에서 35명이 살해된 이후 호주 최악의 총기 사건이다. 당시 사건 이후 호주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총기 규제법을 도입했다. 본다이 해변은 2024년 4월 칼부림 사건 이후 보안이 강화됐던 곳이다. 호주는 2023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가자 전쟁 이후 반유대주의가 급증했다.

Tags: 반유대주의범인은 아버지와아들시드니본다이해변총격테러행위하누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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