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스 대학 전경/ 사진 캡처:rice.edu
대학 교육이 ‘투자’가 아닌 ‘감당 불가’로 바뀌고 있다. 텍사스 주요 사립대학들의 연간 총비용이 10만 달러(약 1억 4천만 원)에 육박하면서, 중산층과 서민 가정이 4년제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막대한 빚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휴스턴의 라이스 대학교(Rice University)가 텍사스에서 가장 높은 학비를 자랑하며, 신입생 기준 등록금·기숙사·식비·교재비 등을 합산한 연간 총비용이 약 9만 7천 달러에 달한다. 학교 측은 재학생 55%가 재정지원을 받는다고 밝히지만, 중산층 가정은 지원 자격도 안 되면서 전액 부담도 힘든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댈러스의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교(SMU)는 연간 총비용 9만 6,388달러로 뒤를 잇는다. 기숙사비만 한 학년(8개월) 기준 2만 950달러에 달한다. 웨이코의 베일러 대학교(Baylor University)는 8만 6,000~9만 2,299달러, 포트워스의 TCU(Texas Christian University)는 약 8만 9,810달러 수준이다.
등록금보다 더 무서운 건 ‘생활비’
대학 재정 전문가 미셸 잠피니 TICAS 부대표는 “학생과 가정이 처한 현실은 대학을 아예 포기하거나, 아니면 빚을 지는 것 두 가지 선택뿐”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등록금보다 주거비, 교통비, 식비, 육아비 등 부대 비용이 실제 부담을 더 크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댈러스 대학 연구에 따르면 재학생의 최대 55%가 주거 불안정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신입생이 4년간 사립대에서 지출하는 총비용은 약 26만 3천 달러에 이르고, 오늘 태어난 아이가 대학에 갈 시점에는 총 63만 2천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2044년에는 사립대 4년 비용이 100만 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올해 텍사스 고교 졸업생의 약 60%가 연방 학자금 신청서(FAFSA)를 제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8%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 기사자료:JP Morgan 대학비용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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