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보조금 끝나자, 줄 가입 해지…한인 자영업자도 비상

미국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오바마케어(ACA) 건강보험 가입자가 1년 만에 약 300만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보건복지부(HHS)가 지난 26일(현지 시각)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ACA 가입자는 1,92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10만 명보다 13% 감소했다.
연방 보건복지부(HHS)는 이번 감소의 원인을 ‘가짜 가입자’ 단속 강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시각이 다르다. 비영리 보건정책 연구 기관 KFF의 신시아 콕스 부소장은 “1월 1일 연방 보조금이 종료되면서 보험료가 두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까지 치솟았고, 실제로 보험료를 감당하지 못해 보험을 잃은 사람들이 많다”라고 밝혔다.
ACA 보험은 직장에서 건강보험을 제공받지 못하는 자영업자, 프리랜서, 농업 종사자, 미용업 종사자 등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 휴스턴 지역에서도 식당, 미용실, 세탁소 등을 운영하는 한인 자영업자 중 ACA를 통해 보험을 유지해 온 경우가 적지 않아, 보험료 급등의 영향이 한인 커뮤니티에도 직접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KFF는 ACA 보조금을 둘러싼 의회 내 갈등이 작년 가을부터 이어져 왔으며, 가입자 수가 올해 안에 1,750만 명까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와 보험료 부담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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