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육위원회 9대 5로 통과, 2030년부터 시행
“다양성 부족” 학부모 단체 반발

공립학교 필수 교과서에 성경을 포함시킨 미국 최초의 주 가되었다.
텍사스주 교육위원회가 지난 26일(현지 시각)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학년에 적용되는 필수 독서 목록을 9대 5(1명 기권)로 통과시켰다. 이 목록에는 고전 문학과 함께 성경 구절이 포함돼, 텍사스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성경을 공립학교 필수 교과서에 포함한 주가 됐다.
이번 결정은 510만 명에 달하는 텍사스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새 목록에는 책과 에세이, 성경 구절 등 약 200편의 작품이 담겼다. 초등학생은 ‘다윗과 골리앗’, ‘다니엘과 사자굴’ 같은 그림책 형태의 이야기를 읽어야 하고, 중학생은 신약성서의 ‘산상수훈’ 구절을, 고등학생은 ‘아담과 이브’ 이야기와 ‘돌아온 탕자’ 비유를 읽도록 했다.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이나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같은 고전과 함께 성경 구절이 보조 자료로 배치되는 방식이다. 새 목록은 2030년부터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2023년 채플린(종교 상담사)의 학교 배치 허용, 교실 내 십계명 게시 의무화, ‘블루보닛 러닝’ 성경 기반 선택 교과과정 도입 등 최근 몇 년간 이어진 텍사스의 기독교 친화적 교육 정책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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