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 시스템 수수료 ‘우회 인상’ 편법에 강력 제동… 2·4년제 공립대 4년 연속 동결 행진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가 5월 27일(수), 텍사스 내 모든 공립 대학과 칼리지 시스템 이사회에 보낸 서한/X 캡처 (@GovAbbottPress)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가 5월 27일(수), 텍사스 내 모든 공립 대학과 칼리지 시스템 이사회에 서한을 보내 2026-27학년도 학부 등록금(Tuition)은 물론 모든 종류의 수수료(Fees) 인상을 전면 금지하라고 강력히 재천명했다. 이번 서한에서 애보트 주지사는 지난 2024년 11월 자신이 내린 동결 지시가 “여전히 행정적으로 완전히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라며, 다가오는 2026-27학년도에도 학부생이 부담하는 그 어떤 비용도 인상해서는 안 된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특히 이번 지시는 각 대학 시스템이 내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하는 시점에 맞춰 전격 발송됐다. 앞서 지난주 텍사스대학교(UT) 시스템 이사회는 수업료 동결 압박을 피하고자 일부 캠퍼스의 체육, 학생 서비스, 의료 및 상담 관련 ‘비학업적 수수료’ 인상을 편법 승인한 바 있다. 이에 애보트 주지사가 직접 서한을 보내 “꼼수 인상은 용납하지 않겠다”라며 강력한 제동을 건 것이다. 이번 조치는 일반 학문 기관과 보건·의료 계열 대학을 포함한 텍사스 내 공립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및 4년제 종합대학 전체에 예외 없이 적용된다.
이로써 텍사스는 지난 2023년 주의회와 대학 간의 재정 보전 합의에 따라 등록금을 묶은 이후, 4년 연속 동결 기조를 유지하게 됐다. 주지사는 동결의 정당한 근거로 주정부 차원의 역대급 고등교육 투자를 꼽았다. 텍사스 주의회는 2023년 커뮤니티 칼리지 재정 개혁을 위해 6억 8,000만 달러 이상을 투입했으며, 최신 2025-27개년 예산안에서도 주 장학금 지원 예산을 3억 2,800만 달러 추가로 증액해 대학들의 재정 손실을 이미 보전해 주었다는 입장이다.
올해 11월 주지사 재선 본선거를 앞두고 파격적인 교육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애보트 주지사는 “차기 입법회기(2027년)에서도 의원들과 협력해 이 등록금 동결 조치를 그 이후 연도까지 계속 연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애보트 주지사는 “고등교육은 텍사스의 학생과 가정 모두가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Affordable)이어야 한다”라며 “양질의 교육 기회 확대와 가계 부담 경감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텍사스 노동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미국 내 지속적인 고물가로 학비 부담이 가중되던 상황에서, 텍사스주 공립대 등록금과 수수료가 내년까지 완벽히 묶이게 됨에 따라 대학생 자녀를 둔 휴스턴 및 텍사스 지역 한인 가정의 교육비 부담도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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