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주정부가 최근 유권자 명부 점검 과정에서 비시민자일 가능성이 있는 유권자 2,700명 이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이들이 실제로 투표 자격이 없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텍사스 주 국무장관실은 이번 조사가 연방 시민권 데이터베이스와 주 유권자 등록 명부를 대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체 등록 유권자 수가 약 1,860만 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비시민자 의심자는 0.02% 수준이다. 주정부 대변인은 “데이터 불일치나 행정착오로 인한 오류일 가능성도 있다”며, “해당 명단에 포함된 사람들에게는 개별 통보 후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이 같은 발표가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합법적 유권자의 투표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인권단체 관계자는 “이전에도 유사한 ‘비시민자 색출’ 시도가 사실상 잘못된 데이터로 판명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11월 지방선거를 앞둔 텍사스에서는 이번 조치가 선거 정당성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 단계에서 유권자 자격 박탈은 없으며, 모든 사례는 개별적으로 검증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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