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시니어 체육대회, 한인참여 확대 공약
2027년 미주체전 휴스턴 유치에 강한 의지

By 동자강 기자
info@kjhou.com
전 LG 트윈스 내야수 출신이자 미국과 한국 두 무대의 야구 시스템을 모두 경험한 윤찬억 대표(Johnny Yun, 휴스코 부동산/여행사)가 제23대 재미대한체육회 휴스턴 체육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했다. 입후보 등록은 11월 18일(월) 정오, 서울가든에서 선거관리위원회와 유유리 현 체육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윤 후보는 등록서류 일체와 추천서 3부,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하며 정식 후보 자격을 갖추었다. 프로 출신 체육인의 출마라는 점에서 휴스턴 체육계와 한인사회는 “새로운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후보의 등장”이라며 크게 반기는 분위기가 전해지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투명한 선거 강조’
제23대 체육회장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상일, 부위원장 송철·최종우, 위원 김성섭·최정우·강성욱)가 총괄하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 11월 초 입후보 등록 공고를 공식 발표하며,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의 접수 기간, 3명 이상 추천서 제출, 공탁금 납부, 허위 사실 기재 여부 검증 등을 원칙으로 투명하고 철저한 절차를 강조해 왔다. 이번 윤찬억 후보의 등록은 그러한 선관위의 관리 아래 정확하게 진행되었으며, 유유리 현 체육회장 역시 현장에서 등록 과정을 확인하며 선거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미국·한국 야구 모두 경험 ‘선구적 체육인’
윤찬억 후보는 휴스턴 이민 후 미국 고교·대학을 거쳐 1991년 미국 국가대표팀 선수로 선발되었고, 이후 LG 트윈스에 입단해 KBO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대학 3학년때는 4할7푼8리 홈런 13개를 기록하며 대학 최고선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국 대학 야구와 한국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윤 대표는 지금까지도 “양국 야구 시스템을 이해하는 선구적 한인 야구인”으로 평가된다. 선수 은퇴 후 윤찬억 대표는 30여 년간 휴스턴에서 지역 스포츠·봉사 활동을 이어오며, 체육을 통한 공동체 강화에 헌신해 왔다. 이러한 기반은 이번 체육회장 출마의 강력한 경쟁력으로 연결되고 있다. 올해 열린 달라스 미주체전에서도 윤대표는 대회 운영을 크게 도왔다.

시니어 체육대회 개최 ‘다정한 공약’
윤 후보가 가장 먼저 밝힌 공약은 ‘시니어 체육대회’ 개최다. 오랜 이민생활 속에서 건강과 교류의 기회를 충분히 누리지 못한 1세대 한인동포들에게 운동의 즐거움을 돌려드리고, 세대 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장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윤 후보는 “시니어 세대가 운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젊은 세대와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는 체육문화를 만들고 싶다”며 “행사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휴스턴 미주체전 유치 의지 분명
휴스턴 체육회는 2001년 전 미주한인체육대회(미주체전)을 유치한 경험이 있다. 윤찬억 후보는 이 역사적 경험을 기반으로 “휴스턴이 다시 미주체전을 유치한다면, 한인사회 전체가 하나로 모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체전은 체육회 단독으로 추진할 수 없는 대규모 행사지만, 체육회·한인회·체육단체·지역사회의 협력이 뒷받침된다면 가능한 일이라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체육계 관계자는 “윤찬억 후보처럼 미국과 한국의 스포츠 시스템을 모두 이해하는 지도자가 있어야 체전 유치 같은 큰 그림이 가능하다”며 “젊은 리더십과 전문성이 결합된 출마가 시기적으로 정확하다”고 평가했다.
단독 후보 시 12월 3일 발표 가능
선관위의 규정에 따라 현재 제출된 서류 검토가 진행 중이며, 윤 후보가 단독 후보일 경우 12월 3일경 공식 발표될 수 있다. 정관상 공식 선거일은 12월 10일로 지정돼 있으나, 서류가 조기에 마무리될 경우 발표 일정은 앞당겨질 수 있다. 신임 회장 인준은 2026년 1월 임시총회에서 진행되며, 이·취임식은 임시총회 이후가 예상 된다.


모두가 함께하는 체육회
윤 후보는 체육회를 보다 개방적이고 참여 중심의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분명히 밝혔다. 많은 단체가 있지만 체육으로 참여를 이끄는 것이 한인들이 커뮤니티에 나오게 하는 동기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체육을 통해 차세대·중장년·시니어 모두가 함께하는 체육회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윤 후보는 강하게 드러냈다.
“체육회의 새로운 출발 기대”
전·현 체육계 인사들은 “윤찬억 후보는 프로 선수 경험, 행정 이해도, 지역 봉사 경험을 모두 갖춘 보기 드문 체육 지도자”라며 체육회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특히 시니어 체육대회와 미주체전 유치라는 실질적 공약은 한인사회가 한동안 갈망해 온 ‘참여 확대’와 ‘공동체 결속’이라는 화두를 정확하게 짚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윤찬억 후보가 단독 후보로 최종 확정될 경우, 휴스턴 체육회는 2026년 1월 신임 집행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체육회 혁신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프로 출신 체육인의 도전이 휴스턴 체육회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지역사회의 기대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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