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관, 자녀당 최대 3만 달러 지원 프로그램 확대 요청…대기자만 10만 명 넘어

텍사스주 감사관실이 사립학교·홈스쿨링 학비를 지원하는 ‘교육자유계좌(Education Freedom Accounts, 바우처)’ 프로그램 예산을 현재의 두 배인 20억 달러(약 2조 7,000억 원) 규모로 늘려달라고 주(州)의회에 요청했다.
댄 허파인스(Don Huffines) 텍사스 감사관은 지난 3일 발표한 2028~2029 회계연도 예산 요청서에서, 기존 지원자 유지에 9억 1,600만 달러, 대기자 명단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 9억 8,000만 달러를 각각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텍사스 의회는 이 프로그램 첫 2년(2026~2027학년도)에 10억 달러를 배정한 바 있다. 이 바우처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시행됐으며, 사립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가정은 연간 약 1만 500달러, 홈스쿨링 가정은 최대 2,000달러를 지원받는다.
장애가 있는 학생의 경우 공립학교 특수교육 비용에 맞춰 최대 3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약 11만 명의 학생이 지원금을 받고 있고, 대기 명단에 오른 가정은 10만 6,000곳이 넘는다. 감사관실은 “프로그램이 알려질수록 대기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예산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텍사스 교원노조(Texas State Teachers Association)는 “예산을 늘리기 전에 누가 이 지원금을 받고 있는지부터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라고 반박했다. 최근 주 자료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참여했거나 대기 중인 가정의 70%는 이미 사립학교에 다니거나 홈스쿨링을 하던 가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의회는 내년 1월 새 회기가 시작되면 이번 예산 요청을 논의할 예정이다. 자녀를 사립학교나 홈스쿨링으로 교육 중이거나 계획 중인 한인 가정이라면, 이 프로그램의 최종 예산 확정 여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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