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휴스턴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극 한파와 겨울 폭풍에 대비해 휴스턴 시가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존 휘트마이어 휴스턴 시장은 이번 폭풍을 “뼈를 에는 듯한 추위”로 규정하며 시민들에게 최대한 집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토요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얼어붙는 비와 진눈깨비가 예상된다.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아침 사이에는 기온이 10도대까지 내려가고 체감온도는 5도에서 15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교량과 고가도로에 결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휴스턴 시는 토요일부터 화요일 아침까지 12개의 난방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중 4개 센터에는 영구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나머지 8개 센터에도 임시 발전기를 배치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난방 센터로는 다운타운 인근의 폰드 레크리에이션 센터, 에이커스 홈스 다목적 서비스 센터, 메트로폴리탄 다목적 서비스 센터 등이 있으며, 토요일 오전 8시부터 문을 연다.

시 당국은 시민들에게 도로 결빙 가능성에 대비해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운전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휴스턴 공공사업국은 결빙에 취약한 교량과 고가도로에 폭풍이 오기 24시간 전부터 제설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메이슨 휴스턴 시 비상관리국장은 시민들에게 지금 당장 가정에서 대비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 외부 배관을 보온재로 감싸고 식료품을 미리 구입하라고 당부했다. 다만 수도관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수도꼭지를 틀어놓는 것은 상수도 압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 대신 배관 파열이 우려된다면 폭풍 전에 주택의 물을 완전히 차단하고 배관을 비울 것을 권고했다.
휴스턴 시는 또한 노숙자들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기 위해 METRO와 협력하여 난방 센터까지 교통편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1년 겨울 폭풍 당시 246명이 사망하고 며칠간 정전 사태가 발생했던 아픈 기억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시 당국은 “총력 대응”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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