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야생동물국 “산업폐기물 아닌 자연현상”

2026년 9월 5일, 휴스턴의 브레이스 바유에서 발견된 죽은 물고기들/사진캡처: Fox26
최근 휴스턴 지역 곳곳의 바이유(bayou, 소하천)에서 죽은 물고기가 대량으로 발견되어 주민들의 불안이 커졌다. 특히 휴스턴 의료 센터(University of Houston Medical Branch) 인근 브레이스 바이유(Brays Bayou)에서는 수십 마리의 물고기가 수면 위로 떠오른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화제가 되었다.
이에 대해 텍사스 야생동물국(TPWD, Texas Parks and Wildlife Department)은 지난 한 주간 이번 사건을 조사한 결과, 산업폐기물이나 화학물질 유출이 아닌 최근 내린 폭우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텍사스 야생동물국(TPWD, Texas Parks and Wildlife Department)에 따르면 남동부 텍사스 전역에 내린 비로 대량의 빗물이 바이유로 흘러들었고, 이 과정에서 물속 영양분이 늘어나면서 조류(藻類)가 급격히 번식했다.
조류는 낮에는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만들어내지만, 밤에는 반대로 산소를 소비한다. 이 때문에 새벽 시간대에 물속 산소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것이다. 텍사스 야생동물국(TPWD, Texas Parks and Wildlife Department) 관계자는 “이런 이유로 물고기 떼죽음은 대개 이른 아침에 발견되며, 낮 동안 산소 농도가 다시 회복된다”라고 설명했다.
텍사스 야생동물국(TPWD, Texas Parks and Wildlife Department)은 이번 현상이 휴스턴 지역 바이유에서 거의 매년 발생하는 자연적인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병원균이나 오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으며, 현재까지는 그런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브레이스 바이유는 버팔로 바이유 조수(潮水) 유역에 속하며, 다이옥신과 폴리염화비페닐(PCB), 박테리아 오염으로 이미 “오염 수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휴스턴·갤버스턴 지역위원회도 이 지역의 대변성 박테리아와 영양염류 수치가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텍사스 야생동물국(TPWD, Texas Parks and Wildlife Department)은 일반 주민들에게 건강상 위험은 없다고 밝혔지만, 해당 지역에서 낚시를 계획 중이라면 텍사스 야생동물국(TPWD, Texas Parks and Wildlife Department)의 수산물 섭취 주의보(Fish Consumption Bans and Advisories)를 사전에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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