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카운티 긴급관리국/재난 전문가 참석
삶의 일부로 인식, ‘최선을 다하고 최악에 대비해자’

By 동자강기자
info@kjhou.com
소수계 및 다문화 언론 매체 간의 연대를 강화해 온 휴스턴 커뮤니티 미디어(Houston Community Media, HCOM)가 광역 휴스턴 지역의 재난 대비와 긴급 대응 체계 구축을 주제로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했다. 다양한 다문화 소수계 언론인들과 함께 주요 커뮤니티 이슈를 정기적으로 다루고 있는 HCOM은 이번 세미나에서도 지역사회의 공공안전과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한 목적으로 소수계 커뮤니티 언론을 초청, 7월 22일 열린 이번 브리핑에서는 ‘최선을 바라고, 최악에 대비하라: 재난 대비(Hope for the Best, Plan for the Worst – Disaster Preparedness)’를 주제로 열렸다.
재난 대비는 12개월 연속 프로세스
이번 브리핑의 첫 번째 패널로 나선 브라이언 머레이(Brian Murray) 해리스 카운티 국토안보 및 긴급관리국(HCOHSEM) 부국장 겸 공보관은 재난 대비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전환을 강하게 주문했다. 머레이 부국장은 많은 사람들이 6월 1일 허리케인 시즌이 시작되어야 비로소 대비를 생각하지만, 휴스턴은 겨울 한파, 4월의 직선타풍(Derecho), 기습적인 폭우 등 1년 내내 언제든 치명적인 자연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재난 대비는 6개월짜리 이벤트가 아닌 12개월 365일 내내 지속되어야 하는 삶의 일부라고 강조하며, 재난 발생 시 정부나 재난관리청(FEMA)의 지원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카운티의 인구가 500만 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정부가 모든 주민에게 즉각적인 구호품을 보급하는 데는 물리적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정마다 최소 7일에서 10일 동안 스스로 버틸 수 있는 비상 식량, 물, 의약품, 생필품을 미리 갖추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장보기 때마다 통조림이나 물을 추가로 구매하는 분할 대비 방식과 매년 4월에 시행되는 비상용품 비과세 주말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주택 보험 재점검, 구체적 행정 보조 채널
이날 참석자들은 재난 이후 정작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해 고통받는 사례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머레이 부국장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자신의 주택보험이나 세입자 보험이 정확히 어디까지 보장하는지, 디덕터블(본인 부담금)이 얼마인지 알지 못한다며 태양광 패널이나 풍해 보장 범위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사설 홍수보험이나 소상공인청(SBA) 재난 융자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구 자원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재난 발생 직후 및 평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행정 복지 보조 채널도 상세히 안내됐다. 도로 파손이나 공공 대피소 수송 등 정부 민원은 311을 통해 문의할 수 있으며, 24시간 복지 상담 전화인 211을 통해서는 비상 식량, 주거 복구 지원, 의료 및 심리 상담 연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노약자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텍사스주 긴급 지원 등록 시스템(STEER)에 미리 등록해 두면 재난 시 당국의 확인 전화나 응급 구조대 우선 파견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카운티 공식 웹사이트(readyharris.org)를 통해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비상 경보 문자를 신청할 수 있다.
재난 복구 단체와 미디어의 신뢰 연대
이어 그레이터 휴스턴 재난연합(Greater Houston Disaster Alliance)의 공동 이사인 브룩 캠벨(Brooke Campbell) 유나이티드 웨이 지역사회 지원 및 재난복구 디렉터와 카라 쿡-슐츠(Kara Cook-Schultz) 그레이터 휴스턴 커뮤니티 재단 디렉터가 발언을 이어갔다. 브룩 캠벨 디렉터는 실제 재난이 터졌을 때 현장에서 주택을 수리하고 긴급 현금을 지원하며 주민들을 재건하는 실질적인 주체는 정부가 아닌 비영리 단체(NGO)들이라고 설명하며, 재난 발생 시 모금과 지원 창구를 단일화해 신속하게 커뮤니티 그랜트를 집행하는 재난연합의 역할을 소개했다. 카라 쿡-슐츠 디렉터는 2017년 허리케인 하비 10주년을 앞두고 텍사스 A&M 대학과 함께 지역사회의 재난 대비 능력과 탄력성을 측정하는 종합 보고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HCOM의 샌디(Sandy) 총괄이사는 소수계 매체들이 언어 장벽을 격파하고 유용한 재난·복지 정보를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미디어 툴킷 제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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