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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데일리

2026 월드컵, 비자 제한·고가 티켓 논란… “환영의 대회” 약속 무색(음성서비스)

koreanjournal by koreanjournal
12월 6, 2025
in 데일리, 로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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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티켓 1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 FIFA 월드컵이 트럼프 행정부의 여행 제한 정책과 역대 최고가 티켓 가격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글로벌 화합의 순간”을 약속했던 대회가 접근성과 공정성 문제로 비판받고 있다.

트럼프 여행 금지령, 19개국 팬들 발목

2025년 6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19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들 국가의 팬들은 2025년 6월 9일 이전에 발급된 유효한 비자를 보유하지 않는 한 대회 기간 중 미국에서 열리는 경기를 관람할 수 없다. 선수, 코치, 필수 지원 인력 및 직계 가족은 예외가 인정되지만, 여행 금지령은 미국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대회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전체 104경기 중 78경기가 미국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완이부동산 띠

영향받는 주요 국가:

  • 아이티와 이란이 여행 금지령에 포함된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다.
  • 시에라리온, 콩고 공화국 등 축구 열강들의 팬들도 입국 금지 대상

이란, 비자 거부로 조 추첨 보이콧

이란 축구 연맹(FFIRI)은 지난주 3명의 대표단 비자 신청이 거부되자 조 추첨 행사 불참을 선언했다. 거부된 인사 중에는 메흐디 타지 연맹 회장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목요일 상황이 반전되었다. 이란 체육장관 아흐마드 도니아말리는 “우리 대표단이 비자를 받았으며 월드컵 추첨에 참가해야 한다”고 확인했다. 국영 언론은 아미르 갈레노에이 감독이 국제 관계 책임자 오미드 자말리와 함께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티는 여행 금지령으로 인해 대부분의 팬들이 미국에서 자국 팀의 경기를 관람할 수 없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아이티인에 대한 임시 보호 지위(TPS) 종료를 명령했다. 이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34만 명의 아이티인이 2026년 2월 3일까지 법적 보호와 취업 허가를 잃게 된다는 의미다. 백악관이 월드컵 경기장에서의 이민 단속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새로 불법 체류자가 된 아이티 팬들은 직접 경기를 관람할 경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ICE 단속 우려도 제기

금년 들어 연방 당국은 월드컵 개최 도시인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시카고, 샬럿, 뉴올리언스, 트윈시티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 작전을 실시해 이민자와 미국 시민을 체포하며 공포와 혼란을 야기했다. 지난 여름 미국에서 개최된 FIFA 클럽 월드컵 기간 중 세관국경보호청(CBP)은 대회에 참석할 것이라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백악관 월드컵 태스크포스 앤드류 줄리아니 국장은 기자들에게 “비자는 국가 안보 문제”라며 “여행 금지국 팬들은 비자를 받지 못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

역대 최고가 티켓… 결승전 2만 달러

티켓 가격도 큰 논란이다. FIFA의 ‘변동 가격제’ 전략으로 2026년 월드컵 티켓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현재 티켓 가격:

  • 결승전 최고가: 약 7,875달러 (한화 약 1,050만 원)
  • 결승전 최저가: 2,000달러 이상 (한화 약 270만 원)
  • 거의 모든 녹아웃 경기가 가격 인상되었으며, 카테고리 1 티켓의 최소 인상률은 약 6%, 최대 인상률은 약 39%에 달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대표팀이 출전하는 조별 리그 경기 가격도 모두 인상되었다. 캐나다 개막전 카테고리 1 티켓은 약 1,930달러, 멕시코 첫 경기는 2,140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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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재판매로 30% 수수료 챙겨

FIFA는 전례 없는 티켓 재판매 제도로 ‘암표상’ 역할을 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규제되지 않은 시장 특성을 활용해 FIFA는 자체 공식 재판매 플랫폼을 운영하며 모든 거래에서 30%를 가져간다. 과거 월드컵에서 재판매 가격은 상한선이 있었지만, FIFA는 올해 모든 제한을 없앴다. FIFA는 이전에 재판매 수수료의 10% 이하만 가져갔지만 이제는 구매자로부터 15%, 판매자로부터 15%를 받는다. 즉, 1,000달러짜리 티켓 거래마다 FIFA가 300달러를 벌어들인다. 개인 스위트룸의 경우 결승전 티켓이 19만 9천 달러(한화 약 2억 6천만 원)에 달하며, 뉴욕 포스트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비싼 티켓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주차비도 천정부지

주차비도 비싸다. 마이애미에서는 조별 리그 경기 주차비가 75달러에서 시작해 3·4위전에는 175달러까지 올라간다. 캔자스시티에서는 조별 리그와 32강전 주차비가 75달러, 8강전은 126달러다. 2026년 대회의 주차비가 과거 월드컵의 일부 경기 티켓보다 비싸다.

세금 면제로 수억 달러 손실

FIFA는 모든 월드컵 개최 도시에 티켓 가격에서 판매세 면제를 요구했다. 미주리주는 게임당 약 190만 달러의 수익을 잃을 것으로 추정되며, 6경기가 열리는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는 1,100만 달러 이상의 주 및 지역 세수가 손실될 수 있다. 플로리다주는 마이애미 경기에서 약 740만 달러, 조지아주는 애틀랜타 경기에서 최대 2,500만 달러의 판매세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합” 약속과 현실의 괴리

백악관 월드컵 태스크포스의 앤드류 줄리아니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가능한 한 환영하고 싶다”며 대회가 “글로벌 화합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경과 규칙(Border and Rule)의 저자 하르샤 왈리아는 “트럼프는 이민 비자 제한, 여행 금지, 지속적인 ICE 체포가 월드컵 팬들과 여러 경우 선수단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FIFA가 계획대로 월드컵을 계속 개최하고 인권 약속을 옹호하기 위해 비즈니스 관계를 전혀 활용하지 않는 것은 FIFA의 굴복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1966년 이후 개최된 지난 14개 월드컵 중 12개가 개최국에 재정적 손실을 가져왔다. 지난 3개 월드컵의 평균 투자 수익률은 마이너스 31%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48개국 참가, 104경기로 치러지는 2026년 월드컵이 접근성과 비용 문제로 “모두를 위한 축제”라는 본래 취지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송 클릭 2

Tags: 2026월드컵티켓FIFA월드컵비자거부역대최고가트럼프행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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