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의 위해 “함께 연대하며 소기의 성과 이뤄”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2023년 텍사스 입법회기는 휴스턴에서 자생한 우리훈또스(사무총장 신현자)가 본격적인 옹호활동을 펼쳤던 첫 번째 회기였다.
지난 8월 22일(화) 오후 12시부터 약 1시간동안 우리훈또스의 텍사스 입법기간 활동 보고가 화상으로 진행됐다.
법안의 통과 여부를 떠나 휴스턴을 중심으로 이민사회 풀뿌리 운동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해주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약 60여명이 참석하며 관심을 보였는데, 우리훈또스가 더 이상 한인사회 안에서만 활동하는 단체가 아닌 텍사스 전체의 이민사회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단체로 인정받고 있었다.
특히 저소득층 가정과 시니어, 젊은이들의 필요를 돕기 위한 우리 훈또스가 아시안 커뮤니티와 이민사회, 그리고 텍사스 주민들에게 공평하고 정당한 언어 접근을 위해 6명의 텍사스 주 하원들과 협력하여 언어 정의 법안(Language Justice Bill-HB 5166)을 상정한 것을 주목할 수 있다.
“이민자를 범죄화하고, 국경을 더욱 군사화하는데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고, AAPI 커뮤니티를 표적으로 삼아 단순히 텍사스의 토지를 소유하려는 수많은 법안에 맞서 지역사회 구성원과 협력 단체들과 함께 싸웠다”고 설명이 이어졌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우리훈또스의 정책 우선순위에 대한 업데이트 및 그동안 수십 명의 사람들을 교육, 훈련, 동원한 방법들도 나누었다.
또 커뮤니티에서 노력을 계속해가면서 향후 접근할 정책 방향들에 대한 보고도 이어졌다.
우리훈또스는 △17개 이상의 조직과 함께 Texas Language Justice Collective 공동 창설, △TRUST Coalition과 협력하여 반이민 법안 진행 저지 노력, △아시아계 미국인 옹호의 날 공동 조직, △서로 다른 사회 영역의 문제에 대한 연대, △파트너 조직(Equality Texas Rally, MOVE Texas Rally, Grassroots Leadership Advocacy Day)에 대한 지원과 연합 구축과 사회정의 운동을 통해 정치적 힘을 강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텍사스 입법부에 영향을 미치는 전략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언어 접근 법안 외에도 교육 정의, 공공 안전, 치안 관행, 트랜스젠더 청소년에 대한 긍정적인 배려, 기후와 같은 주제에 대해 9개 청문회에서 30건의 증언을 했고, 30건의 법안에 80건의 대중 논평과 150건의 카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비영어권 텍사스인들의 입법 과정 참여를 늘리기 위해 증언한 자원봉사자들과 Penny Morales Shaw 주하원의원의 발언도 이어졌다.
What’s Next?
우리훈또스는 이번 입법회기에서의 고무적인 활동 및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경험삼아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지역사회에서의 사회 정의를 위한 투쟁 할 것임을 예고했다.
▲공공안전, 이민자 정의, 주택정의, 건강 형평성 등 우리 지역사회의 필요와 가치를 반영하는 카운티와 시의 예산 옹호 활동, ▲휴스턴 시와 카운티의 언어 접근 정책의 통과를 위한 노력,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자신의 요구사항을 옹호할 수 있도록 교육, 훈련, 동원하는 노력, ▲사람들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자원 제공, ▲도시의 문제와 지역 전반에 걸친 연합전선 구축 등이다.
신현자 사무총장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텍사스 입법회기에서의 우리 훈또스 활동은 매우 고무적이었다.
특히 텍사스 트리뷴 같은 온라인 신문매체는 지속적으로 우리 활동에 관심을 갖고 따라다니면서 취재하고 지역사회에 알려주었다. 언어정의 법안이 최종 통과에는 실패했지만, 우리를 대신해 텍사스 하원에 상정하고 논의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주의원들을 만났기 때문에 언어 정의에 대한 문제가 두각될 수 있었다”고 의미 부여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우리 한인들 그중에서도 한인 어르신들이 영어가 미숙하지만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용기를 갖게 되었다”는 사실을 가장 중요하게 손꼽았다.
휴스턴 이민사회에서 한인들은 인구면에서 소수민족이다. 아시안 커뮤니티 내에서도 중국이나 베트남 인구에 크게 밀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어문제에 대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고 텍사스 입법회기에 법안을 상정할 수 있었던 것은 언어 문제를 단지 남의 문제로만 여기지 않고 인내심을 갖고 풀뿌리운동을 전개하고, 다른 커뮤니티와 단체, 사람들과의 연대와 협력으로 목소리를 규합한 전략이 주요한 것이다.
우리훈또스가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이렇게 활동 반경을 넓힐 수 있었던 데에는 스티븐 우 정책코디네이터 같은 젊은 세대의 역할과 리더십도 큰 몫을 차지했다.
중국계 이민자인 스티븐 우 코디네이터는 영어구사에 전혀 문제없는 차세대 청년이지만 이민 가정에서 성장하면서, 언어정의 문제의 시급성을 직접 목격했던 자녀세대로서 이 문제에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신현자 사무총장은 “우리훈또스의 활동은 단지 한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훈또스에 조인하려는 다양한 이민사회 청년들의 관심이 무척 반갑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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