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다 대신 생수 선택 가능… “건강 트렌드 반영한 조용한 업그레이드”

코스트코 핫도그 콤보 소다 대신 생수 선택 가능
코스트코의 전설적인 $1.50 핫도그 콤보가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변화를 맞이했다. 단, 가격 인상은 아니다. 코스트코는 최근 $1.50 핫도그 콤보를 주문할 때 기존의 20온스 탄산음료 대신 생수 한 병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새롭게 추가했다. 기존 소다 콤보는 무료 리필 혜택과 함께 그대로 유지된다.
새로 추가된 음료는 코스트코 자체 브랜드인 커클랜드 시그니처 16.9온스 생수로, 핫도그와 함께 동일하게 $1.50에 제공된다. 이는 수십 년 만에 이 콤보에 가해진 첫 번째 변화로 평가된다. 코스트코는 2025 회계연도에 핫도그 콤보를 2억 4,500만 개 이상 판매했을 정도로, 이 메뉴는 코스트코의 ‘가성비 이미지’를 상징하는 대표 상품이다. 이 콤보는 대표적인 ‘미끼 상품(loss leader)’으로, 코스트코가 고객 유입과 브랜드 신뢰를 위해 저렴하게 유지해온 전략 상품이기도 하다.
론 바크리스 코스트코 CEO는 최근 한 영상에서 “내가 있는 한 핫도그 가격은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 발언은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유통분석 전문가 닐 손더스 글로벌데이터 전무이사는 “전국적으로 탄산음료 판매가 감소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이번 변화는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는 실질적인 업그레이드”라고 평가했다. 유통 애널리스트 브루스 윈더도 “더 이상 소다를 원하지 않는 고객들을 위한 건강한 옵션 제공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매장 키오스크에는 이미 소다와 생수 두 가지 콤보 옵션이 표시되고 있지만, 아직 모든 매장에서 안내 표지판이 업데이트된 것은 아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번 변화를 환영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어차피 생수가 더 싸다”는 냉소적인 시각도 일부 있다. 핫도그 콤보의 가격은 1980년대 도입 이후 단 한 번도 오른 적 없으며, 이번에도 변함없이 $1.50을 유지한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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