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도 안 듣는 진균, 올해만 23개 주 확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치명적이고 항생제 내성을 지닌 곰팡이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긴급 위협’으로 지정 /출처:룬드퀴스트 연구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항진균제에 내성을 가진 위험한 진균 ‘칸디다 오리스(Candida auris)’의 확산을 다시 한번 경고하고 나섰다. 2026년 들어 미국 50개 주 중 절반에 가까운 23개 주에서 신규 감염 사례가 CDC에 보고됐다.
칸디다 오리스는 2016년 미국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매년 빠르게 퍼지고 있는 진균으로, 일부 균주는 기존 항진균제 치료가 전혀 듣지 않아 ‘슈퍼버그(superbug)’로 불린다. CDC는 이 진균을 진균으로는 처음으로 ‘긴급 위협(urgent threat)’ 등급으로 지정한 바 있다.
텍사스가 감염자 최다, 미시간이 바짝 추격하고있다. 지역별로는 텍사스가 7월 중순 기준 700건 이상의 확진 사례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미시간이 50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콜로라도는 13건을 기록하는 등 주별 편차가 큰 상황이다.
CDC의 2024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한 해 동안 6,304건의 임상 사례가 보고됐다. 2016년 이후 매년 사례가 증가해 왔지만, 2022년부터는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왜 위험한가건강한 사람은 대개 자연적으로 이겨낼 수 있지만, 문제는 병원이나 요양시설 등 이미 건강이 취약한 환자들이다.
칸디다 오리스는 표면에서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어 카테터, 호흡관, 정맥주사(IV) 등을 통해 중환자나 고령 환자에게 옮겨질 수 있다. CDC는 과거 제한된 환자 데이터를 근거로, 감염 환자의 30~60%가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 수치에는 다른 중증 질환을 함께 앓고 있던 환자들도 포함돼 있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CDC는 설명했다. 예방이 최선전문가들은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다른 감염과 비슷해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는 조기 발견과 선별검사, 감염관리 수칙 준수가 확산을 막는 핵심으로 꼽힌다. 일반인의 경우 특별히 두려워할 상황은 아니지만, 병원 방문 시 손 위생 등 기본 감염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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