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보장받으려면 12월 15일까지 가입
시그나·베일러 스캇 앤 화이트 텍사스 철수, 보험료 평균 두 자릿수 인상

2027년 오바마케어(ACA) 건강보험 가입 기간이 지난 1일 시작됐다. 텍사스 주민은 연방 정부 보험 사이트인 HealthCare.gov에서 내년 1월 15일까지 새로 가입하거나 플랜을 바꿀 수 있다. 1월 1일부터 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12월 15일까지 가입을 마쳐야 한다. 12월 16일 이후에 가입하면 보험은 2월 1일부터 적용된다. 올해는 꼼꼼히 확인할 것이 많다. 보험료가 또 오르고, 보험사 두 곳이 텍사스에서 빠진다. 특히 영주권이 없는 합법 체류 이민자는 내년부터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취업비자·난민 등 보조금 대상에서 빠져
2025년 통과된 연방 예산법에 따라 2027년 1월 1일부터 오바마케어 보험료 보조금은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쿠바·아이티 입국자, 그리고 미크로네시아·마셜제도·팔라우 출신 거주자만 받을 수 있다. 취업비자 소지자와 영주권이 없는 난민·망명자, 임시 보호 신분(TPS) 소지자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들도 보험 가입은 할 수 있지만, 보험료를 전액 본인이 내야 한다. 취업비자로 일하면서 오바마케어 보조금을 받아온 한인 가정이라면 내년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어 미리 계산해 보는 것이 좋다. 서류 미비자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보험료 평균 두 자릿수 인상
보건정책 연구 기관 KFF 분석에 따르면 2027년 기준이 되는 실버 플랜 보험료는 전국 평균 13%, HealthCare.gov를 이용하는 주에서는 평균 11% 오른다. 텍사스 보험사들이 신청한 인상률도 평균 약 13%였다. 올해도 보험료 부담은 이미 크게 늘었다. 코로나 시기 확대되었던 추가 보조금이 2025년 말 끝나면서, 텍사스 가입자가 실제로 내는 보험료는 월평균 57달러에서 89달러로 56% 올랐다.
반면 연방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는 HealthCare.gov 가입자 75% 이상이 내년에도 월 50달러 이하 플랜을 고를 수 있다고 밝혔다.
시그나·베일러 가입자는 새 보험 골라야
시그나(Cigna)는 텍사스를 포함해 11개 주 개인보험 시장에서 모두 철수한다. 베일러 스캇 앤 화이트 헬스 플랜(Baylor Scott & White Health Plan)도 올해 12월 31일을 끝으로 텍사스 개인 플랜 판매를 중단한다. 베일러 가입자만 약 10만 명이다. 병원과 클리닉은 그대로 운영되고, 보험 상품만 없어진다. 두 보험 가입자는 새 플랜을 직접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그대로 두면 정부가 비슷한 플랜에 자동 배정할 수 있는데, 다니던 의사나 병원이 빠져 있을 수 있다. 소득 기준도 다시 엄격해졌다. 올해부터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400%를 넘으면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1인 가구 기준 약 6만 3,840달러다. 예상 소득은 최대한 정확하게 적어야 한다. 2026년 소득분부터는 보조금을 많이 받았을 때 돌려내는 금액의 상한선이 없어졌다. 소득을 적게 신고했다가 세금 보고 때 받은 보조금을 모두 토해낼 수도 있다. 보험 에이전트를 통해 가입한다면 등록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2026년에 연방 보험 사이트에 등록되지 않은 에이전트는 내년 2월 이후에야 가입을 도울 수 있다. 일부 가입자는 본인 신분 확인 절차도 추가로 거쳐야 한다. 무료 가입 상담은 localhelp.healthcare.gov에서 가까운 곳을 찾을 수 있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