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애니메이션상·주제가상 2관왕… 역대 최초 K팝 오스카 수상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6관왕으로 작품상 석권

왼쪽부터: 유한, EJAE, ZHUN, 마크 소넨블릭, NHD, 24 케빈 윈터 사진 캡처”abc Live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가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오리지널 주제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이 작품은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PGA 어워즈에서도 애니메이션상을 받았고 애니 어워즈에서는 10관왕을 기록하는 등 이번 시상 시즌 내내 독주 행진을 이어왔다. 매기 캉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눈물을 흘리며 “저처럼 생긴 분들께, 이런 영화에서 우리 모습을 보게 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려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은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캉 감독과 프로듀서 미셸 왕은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아시아계 감독·프로듀서 팀으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골든(Golden)” … K팝 최초 오스카 주제가상
주제가 “골든(Golden)”은 아카데미 역사상 K팝 곡으로는 처음으로 오스카를 수상했으며, 작사·작곡가가 4인을 초과해 오스카를 받은 최초의 곡이라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보컬 EJAE와 블랙 레이블(유한, 남희동, ZHUN)은 오스카를 수상한 첫 한국인 작곡가 팀이 됐다. 눈물을 쏟은 EJAE는 “어렸을 때 K팝을 좋아한다고 놀림을 받았는데, 이제 모두가 우리 노래를 한국어 가사 그대로 따라 부르고 있다.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력에 관한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해 큰 감동을 자아냈다. “골든”은 올해 2월 그래미 시상식에서 K팝 최초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데 이어,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주제가상까지 석권하며 이번 시상 시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또한 안효섭, 김윤진, 이병헌, 켄 정 등 한국계 배우들이 성우로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결과
워너브라더스의 액션 스릴러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 가 작품상을 포함해 총 6개 부문을 석권하며 이날 밤 최대 수확을 거뒀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14번의 노미네이션 끝에 처음으로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으며, “이렇게 힘들게 받게 할 줄이야, 정말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시너스(Sinners)’ 도 4관왕으로 빛났다. 마이클 B. 조던은 쌍둥이 형제 역을 동시에 소화한 연기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수상 소감에서 시드니 포이티에, 덴젤 워싱턴 등 자신 앞에 길을 닦아준 흑인 배우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또한 “시너스” 의 촬영감독 오텀 두랄드 아르카포는 아카데미 역사상 촬영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으로 역사를 새로 썼다.
코리안 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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