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셧다운 8일째, 공항 신뢰여행자 프로그램 ‘혼란’

일요일인 2월 22일 이른 아침,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TSA PreCheck와 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가 불과 몇 시간 만에 번복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한국을 오가는 교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이 두 프로그램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일요일 오전 6시(동부시각)부터 TSA PreCheck와 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항공업계와 여행객들의 강한 반발이 쏟아지자 곧 입장을 바꿔 “TSA PreCheck는 현재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는 현재도 중단된 상태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국할 때 자동 심사대를 이용할 수 없다.
이번 소동의 배경은 지난 2월 14일부터 시작된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이다. 미 국토안보부(DHS) 예산안이 의회에서 타결되지 못하면서 TSA, FEMA, 해안경비대 직원들이 무급으로 근무하는 상황이 8일째 이어지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DHS)장관 크리스티 놈은 “셧다운은 국가 안보와 직원들의 생계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며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고, 민주당은 즉각 “국민을 정치적 볼모로 삼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항공업계 단체인 A4A(Airlines for America)는 “이번 발표는 여행객들에게 사전 공지도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으며, 미국여행협회(US Travel Association)도 “PreCheck 운영 유지 결정을 환영하지만, 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도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 TSA PreCheck 가입자는 약 2000만 명, 두 프로그램을 합치면 4000만 명 이상의 사전 심사 여행객이 등록되어 있다. 특히 한인 교민들은 한국 방문 시 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를 통해 미국 입국 절차를 빠르게 마칠 수 있었으나, 셧다운이 해결될 때까지는 일반 심사대를 이용해야 한다.
셧다운이 언제 끝날지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한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교민들은 공항 도착 시간을 넉넉히 잡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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