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밤부터 또다시 폭우 예고… 운전자 각별한 주의 요망”

휴스턴 날씨/KHOU 캡처
휴스턴 일대가 연일 비 폭탄을 맞고 있다. 현재 기온은 화씨 76도(섭씨 24.9도), 가랑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강수 확률은 최고 85%에 달해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국립기상청(NWS) 휴스턴-갤버스턴 사무소에 따르면, 화요일 밤부터 수요일 새벽 사이 강한 뇌우가 휴스턴 남동부 일대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평균 1~3인치, I-10 북쪽 일부 지역은 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과도 강우 주의보 레벨 1’을 발령한 상태다. 기상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일간 일부 지역은 3~5인치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특히 저지대와 상습 침수 구역에서 홍수 위험이 크다”라고 경고했다.
물에 잠긴 도로를 만나면 절대 진입하지 말고 우회하는 ‘Turn Around, Don’t Drown(돌아가라)’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국은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월 1일에도 휴스턴은 큰 피해를 보았다. 해리스 카운티, 포트 밴드 카운티, 몽고메리 카운티 등에 홍수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폭우로 도심 곳곳에 도로 침수가 발생해 출퇴근 교통이 마비됐다.
I-10 동쪽 Lockwood 인근에선 고수위가 확인돼 차선이 통제됐으며, 존 휘트마이어 시장과 비상 대응팀이 휴스턴 긴급상황센터에 직접 상주하며 피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다. 당시 브레이스 베이유(Brays Bayou)에서는 급류에 휩쓸린 사람이 목격됐다는 신고가 잇따랐고, 휴스턴 소방서 및 경찰 다이브팀이 Chimney Rock Road 일대에 출동해 수상구조 작전을 펼치는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다. 도심 상습 침수 문제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스트 다운타운 네비게이션 블러바드 일대의 고가도로 하부는 지하 25~40피트 아래 묻힌 1936년산 낡은 하수관이 반복 침수의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시 당국은 이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보수 프로젝트에 착수했지만, 구체적인 완공 일정은 아직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휴스턴 비상 관리국은 폭우 시 도심 최대 40개 교차로에 임시 차단벽을 설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하차도(Underpass)는 빗물이 맨 먼저 차오르는 위험 지점으로, 수위계에 물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이미 통과하기가 위험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주 금요일까지 매일 비가 예보된 상황으로, 특히 수요일과 금요일 강수 확률은 각각 75%, 85%에 달한다. 주민들은 외출 시 침수 우회 경로를 사전에 파악해 두고, 저지대 도로 진입을 삼가는 것이 안전하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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