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커피를 참 좋아했습니다. 1972년도 월남(베트남)에 가 있는 형님이 대학입시를 앞에 둔 동생에게 보내 준 커피 때문에 커피를 알고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블랙 커피를 마셨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믹스 커피를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믹스 커피는 커피가 아닙니다. 커피에다가 부드럽게 한다고 프림이나 우유를 넣고 달콤하게 한다고 설탕을 넣어서 먹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자판기까지 있어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믹스 커피가 나오고 아주 손쉽게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정확하게 말하면 커피가 아니고 설탕이나 조미료 물에다가 커피를 조금 넣은 가짜 커피입니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은 몸에 해로운 커피랍니다. 진짜 커피는 아메리카노 같은 블랙 커피가 진짜 커피입니다.
복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이것 저것 섞여서 변질 된 복음이 있습니다. 이것은 복음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나쁜 것인데 어디를 가든지 쉽게 그런 변질된 복음을 듣게 됩니다. (갈 1:6-9)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구원 이런 말들이 있다고 해서 정상적인 복음이 아닌 것들이 많습니다. 너무나도 오염된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은사 가운데 “영 분별의 은사”가 있습니다. 특히 요즘 시대엔 더욱 더 필요한 은사입니다.
바울은 무엇인가 공적을 세워 성공해 보려고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했습니다. 교회를 없애려고 살기등등하여 핍박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다메섹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을 만난 후 바울은 자신이 추구하는 일이 잘못된 것임을 께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바꿔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빌립보에서 전도하여 교회를 세우고 성도들을 가르치고 본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로마 감옥에서 편지를 보냅니다.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고 했습니다. 왜 복음이 너무 혼탁해져서입니다. “배우고, 받고, 듣고, 본 것”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받을 만하며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무엇에든지.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후원과 기도에 감사하면서 여러 가지 교훈들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성도의 덕목들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그것은 “무엇에든지 Whatever” 입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아무리 좋은 교훈도 자기 마음에 맞지 않으면 적용하지 않는 습성이 있습니다. 자기가 필요로 하는 부분에만 하나님의 말씀을 적용하고 마음에 걸리든지 힘들게 생각되는 일에는 적용을 하지 않으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내 맘에 들면 아멘, 내 맘에 안 들면 노멘 하지요. 즉 듣고 싶은 것만 듣습니다. 우리는 “무엇에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적용하고 순종하여 실천해야 합니다.
1. “변함이 없이” 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시간적으로 변함이 없어야 할 뿐 아니라 무엇을 하든지 우리의 본질과 행함에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도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지녀야 할 삶의 덕목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속성은 거룩, 사랑, 은혜 등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변함이 없으심”입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약 1:17)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히 13:8)
2. “습관이 되도록” 이란 말입니다.
무엇이든지 억지로 하면 힘이 들고 어렵습니다. 그러나 습관이 되어 몸에 배면 자동적으로 그렇게 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운동선수들이 매일 같이 열심히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생활이 되어야 하고 신앙의 모든 행위가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자동적으로 기도하게 되고, 자동적으로 찬송이 나오게 되고, 자동적으로 감사가 넘쳐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기가 아들처럼 여기는 디모데에게 신앙의 습관을 잘 가지라고 권면합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딤전 4:7) 바울은 경건의 습관에 대해 이미 체험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바리새인으로서 엄격한 신앙훈련을 받아 경건이 몸에 습관처럼 배어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당당하게 자기의 경건에 대하여 말합니다. (빌 3:6)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다”
3. “극히 작은 일에도 소홀함이 없이”
사람들은 극히 작은 일에는 소홀합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극히 작은 것 하나 때문에 전부를 잃거나 큰 손해를 볼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극히 적은 일을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눅 16:10)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는 물이 바위를 뚫는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엇에든지 동일하여 지극히 작은 일에 소홀하지 아니하고 범사에 성실과 정직으로 베풀고 사랑을 나누며 삽시다. 무엇에든지 작은 습관이나 버릇을 무심히 지나치지 말고 항상 점검하여 고칠 것은 단호히 고치고 키울 것은 내 것이 되도록 합시다. 무엇에든지 말 한마디와 눈짓 하나까지도 소홀히 여기지 맙시다.
4. “감당치 못할 일에도 포기함이 없이”
사람들은 감당치 못할 어려움이나 큰 일은 미리 포기해 버리고 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무엇에든지 그 믿음이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어떠한 어려움과 시련이 와도 믿음의 삶을 포기하지 맙시다. 어떤 유혹에도 넘어가지 말고 당당하게 영적인 싸움을 싸워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전 10:12-13)
5. “이루었다고 자만, 나태하지말고”
일반적으로 사람이 무슨 성취를 이루면 자만하여 성실과 열심히 식어 버리고 자만하여져서 목에 힘이 들어가고 자기도 모르게 나태해져서 이룬 성취를 스스로 무너트려 버리곤 합니다. 성취를 이루므로 자만하여 넘어진 사람 중에 대표적인 사람이 사울 왕입니다. 그의 처음은 정직하고 성실하며 겸손하였는데 왕이 된 후로 형통과 번영을 누리게 되자 변질 되어져서 나중에는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무엇에든지 성실과 열심으로 일을 계속 이루어가야 합니다. 바울은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빌 3:12) 무엇을 이루었다고 자만하거나 나태해지지 말고 끝까지 무엇에든지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남은 생애를 내가 원하지 않아도 주님께서 원하시면 아멘하고 순종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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