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목회를 처음 시작한 지 2년 되었을 때에 대만에서 사역하는 선배 선교사님이 대만의 9개 교회에 부흥회 스케줄을 짜 놓고 한국에서 세 분의 목사님을 초청했습니다. 그 중의 한 사람이 접니다. 목사님 한 사람이 3개 교회의 부흥회를 하도록 한 스케줄이었습니다. 5공화국 시절입니다. 해외에 나가는 것은 꿈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한번 쓰고 버리는 단수 여권을 받는데도 서류가 한 보따리였습니다. 99%는 총회에 발행하는 서류이고 1%는 은행 잔고증명 등 그런 것이었습니다.
두 분의 목사님은 저희 선배이시고 저는 목사 안수 받은 지 1년도 되지 않은 신참 목사입니다. 같은 시간에 같이 여권 서류를 접수하고 1주일 후에 여권을 받으러 가니 두 분의 목사님 것은 나왔는데 제 것은 서류에 문제가 있어서 반송했다는 것입니다. 하늘이 캄캄해 졌습니다. 실망하고 기도하면서 롯데호텔에 근무하는 신학교 동창 집사님을 찾아갔습니다. 외무부에서 한 30분 걸어서 가는 거리입니다. 걷는 내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갈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롯데 호텔로 갔습니다. 그 집사님을 만나서 자초지정을 얘기하니까 어디에 전화를 하더니 목사님 서류가 지금 영동우체국에 있으니 빨리 찾아가지고 오라는 것입니다. 우체국에 가서 이야기하니 서류를 찾아 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집사님이 소개한 집사님 친구분을 만나서 서류를 건네 주니 몇 시간 만에 여권이 나왔습니다. 대만 영사관에 가서 비자를 받고 그 다음날 바로 출국을 했습니다. 선배 목사님들 보다는 하루 늦게 갔지만 부흥회 일정은 지장이 없었습니다. 대만에 가서 3개 교회 부흥회를 하고 왔습니다. 그 일로 대만의 한 교회와 자매결연을 맺기도 하고, 한 차례씩 3~4개 대만교회에 부흥회를 인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도를 통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습니다. 생전 처음 타보는 비행기였고, 외국 교회 부흥회도 생전 처음이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얼마나 열심히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기도하기를 쉬는 것을 죄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삼상 12:23) 그는 기도하지 않는 것, 기도하는 것을 쉬는 것을 큰 죄로 생각했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은 기도가 생활화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기도는 숨쉬는 것입니다. 숨을 쉬지 않으면 죽는 것처럼,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의 영혼이 죽는 것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17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어떤 순간에도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은 자주 기도하라는 뜻이며 모든 일에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순간에도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어떤 일을 하면서 열심히 기도했는데 실패했다면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성공입니다. 그러나 어떤 일에 성공은 했는데 기도하지 않고 이룬 성공이라면 그것은 실패입니다. 이유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와 교제하시기 때문입니다. 어렵고 힘들 때 하나님은 우리와 교제하기를 원하십니다.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개인기도, 통성기도, 금식기도, 중보기도(용어는 문제가 있습니다. 중보자는 오직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중보기도라는 말 보다는 “도고” 라고 해야 맞습니다.(딤전 2:1)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Intercession)와 감사를 하되 도고란, 이웃을 위한 기도(Prayer to God for neighbor.)입니다. 중보자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십니다. 우리는 중보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중보기도라는 말은 잘못 사용하는 말입니다. 골방에 들어가서 은밀하게 하라. 금식할 때도 티 내지 말고 머리에 기름 바르고 기도하라. 당시 바리새인들은 길거리에 나가서 손들고 기도했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됐습니다만 이스라엘의 베긴 수상이 레이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서 미국에 왔었습니다. 베긴 수상이 백악관에 와서 보니 전화기가 세 대가 있는데, 붉은 색 전화기와 은색 전화기와 금색 전화기가 있는 겁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물었어요. “이 세 대의 전화기가 각기 다른 색깔인데 무슨 특별한 뜻이라도 있습니까?” 레이건 대통령이 “예, 뜻이 있지요. 붉은 색 전화기는 소련과 전화할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은색 전화기는 일반적인 전화 통화를 할 때 사용하는 것이고, 금색 전화기는 하나님과 대화할 때 사용하는 전화기입니다.” 베긴 수상이 다시 물었어요. “하나님과 통화하시려면 전화비가 많이 나오겠네요?” 그러자 레이건 대통령이 미국의 국력을 은근히 자랑하는 의미로 “네, 많이 나옵니다. 한 통화에 1만 달러 정도는 될 겁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얼마 후에 베긴 수상이 레이건 대통령을 이스라엘로 초청했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이 가서 보니까 베긴 수상의 집무실에도 자기 집무실의 전화기와 동일한 색깔의 전화기가 있는 겁니다. 그 이유를 물으니까 베긴 수상이 설명합니다. “붉은 색은 공산국가와 통화할 때 쓰는 전화기이고, 은색 전화기는 우방이나 업무 관계로 통화할 때 쓰는 전화기이고, 금색의 전화기는 하나님과 통화할 때 사용하는 전화기입니다.” 레이건 대통령이 다시 묻습니다. “여기서 하나님과 통화하려면 요금은 얼마나 냅니까?” 베긴 수상은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미국 돈으로 1센트 정도 됩니다.” 레이건 대통령이 깜짝 놀라서 “전화 요금이 왜 그렇게 쌉니까?” 물으니까 베긴 수상이 의미 있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미국은 하나님과 장거리에 있기 때문에 한 통화에 1만 달러씩 나오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요금이 아주 쌉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과 어느 정도의 거리에 있으십니까?
하나님은 저 우주에 좌정하고 계신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내가 있는 그곳이 어디라도 그곳에 계십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우리 마음에 들어와 계십니다. 하나님과 통화하는 데는 1센트도 들지 않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하나님과 대화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쉬지 말고 기도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 담임) 254-289-8866

![[폴윤의 중년 산책] 내 인생이라는 한 편의 영화 2 [폴윤의 중년 산책] 내 인생이라는 한 편의 영화](https://kjhou.com/wp-content/uploads/2026/08/PaulYoon-Column-081426-360x180.jpg)




![[영상]이 대통령 "개헌 위해 필요하면 임기 단축 수용" 7 [영상]이 대통령 “개헌 위해 필요하면 임기 단축 수용”](https://kjhou.com/wp-content/uploads/2026/08/video-0815-120x8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