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는 이별과 만남이 숨어 있습니다.
어느 날 문득 돌아다보니
지나온 모든 것 다 욕심과 버리지 못한 것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세월 흘러 가슴에 바람이 불 때
사그라지는 자신의 푸른 힘줄과 늘어난 주름에 연민을 느껴봅니다.
어쩌면 그토록 오랜시간 하나님 독대하면서도
내가 나를 모르고 하나님을 더 모르고 있었습니다.
세월감에 늙음은 피할 수 없어
모세처럼 깨끗한 모습으로 하나님 만날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모든 것 다 내려놓고 천국 같은 평강이 내 마음 속에 늘 머물 수 있게 할 수 있다면!
어느 날 문득 생각해 보니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듯이..
날 위해 내가 무엇을 더 비우고 채워야 할까?
아직도 내가 날 모르는 삶에 문득 당신이 찾아와 푸른 숲에서 나를 힐링시키며
다시 복음을 깨닫게 평안를 회복시키며 머물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토요일 시니어 동문들과 함께한 산행길..
내 앞에 펼쳐진 관악산 숲에서 지친 나에게 당신이 찾아와
숲은 두팔을 벌려서 그렇게 힘들어 했던 나의 지친 어깨에
이젠 편히 쉬도록 내 가슴에 나뭇잎 하나 떨어져 위로합니다.
주님이 찾아 온 그 푸른 숲속에서 늘 당신과 함께 머물길 기도하며
지금도 치유의 손길과 응답을 기다리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소서!
서울 사랑의 부부합창단 정진현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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