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제대하고 몇달 동안 한창 강남개발 붐이 일어날 때 집을 짓는 건설현장을 따라다닌 적이 있다.
어떤 목수가 자기 아들을 데리고 다니며 나무를 깎고 다듬는 일을 시키며 가르치는 것을 유심히 보았는데 십자가의 원리로 가르치는 것을 보았다.
목수는 십자가의 원리를 사용한다고 한다.
목수가 집을 지을 때 언제나 적용되는 기술은 십자가의 원리이다.
기둥을 세우는 일이나 들보를 연결할 때 십자가의 원리에 맞지 않으면 그 집은 중심을 잃고 무너지게 된다.
십자가는 위로 곧고 옆으로도 바르다.
위로 맞추고 옆으로 맞추는 십자가의 관계에서 건축이 이루어진다는 걸 알았다.
예수님은 어린 시절 아버지 요셉으로부터 목수의 가장 기본적인 건축 원리를 십자가의 원리로 배웠다.
“Passion of Christ”라는 영화를 보면 예수님의 청년시절 아버지와 함께 목수일을 하는 장면을 기억한다.
예수님께서 만드신 그것이 바로 12제자들과 함께 했던 최후의 성만찬을 위한 테이블이었다고 전해진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만드시고 그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한 제물이 되셨다.
그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를 새롭게 창조하신 최고의 목수셨다.
예수님은 일생 동안 십자가의 원리로 목수일을 하시다가 결국은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일생은 목수로 시작하여 목수로 끝난 것이다.
예수님은 돌에 맞아 죽지 아니하셨다.
예수님은 나무에 못박히셨다.
그가 만지고 일하셨던 연장인 톱으로 자른 나무에, 끌로 구멍을 맞춘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손과 발은 항상 사용하시던 망치로 박히셨다.
이것은 예수님이 목공소에서 늘 사용하시던 연장들이었다.
주님은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다(벧전 2:24).
예수님은 살아 있을 때 목수라고 무시를 당하시고 죽을 때는 우리를 위하여 나무에 달려 저주를 받으시고 우리를 저주에서 속량하셨다(갈 3:13).
그러므로 예수님 일생의 알파와 오메가는 목수였다.
예수님은 일생 동안 목수로서 십자가를 만들고 거기에 달려 마지막 한 마디 “내가 다 이루었다”(요19:30)라고 하셨다.
예수님이 다 이루신 것은 무엇이었는가?
죄인들을 멸망에서 구원하시는 십자가를 완성하시고 교회라는 집을 완성하셨다.
예수님은 당신이 건축한 집을 친히 알고 계셨다.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요2:19)
예수님은 목수로 일하시고 자기 몸을 희생시켜 거룩한 교회를 세우셨다.
예수님의 목수 사역은 계속되고 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2-3)
예수님은 지금도 하늘나라에서 목수가 되어 우리 각자의 집을 짓고 계신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newlife0688@gmail.com
(832) 205-5578
www.houstonnewlif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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