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이 두 가지를 병행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전7:14)
사람이 살아가는 삶을 기쁜 날과 곤고한 날을 반복하게 하셨다.
예수 믿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만일 예수 믿는다고 환난을 전혀 당하지 않는다면 세상에서 예수 믿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사도 바울은 자신의 순교를 앞두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때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행16:22)고 했다.
성경에는 예수 믿는다고 해서 모든 고난을 면제해 주신다고 말씀하지 않는다.
다만 고난을 이기게 하시고 고난을 통해서 깨닫게 하신다.
요셉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그는 어린시절 다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고운 옷 입고 아버지의 많은 총애를 받으면서 곱게 성장했다.
어린 나이에 피를 나눈 형들의 질시 때문에 노예로 팔려갔던 처절한 아픔을 겪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 오랫동안 고생하는 비참한 청년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고난을 통해서 큰 그릇으로 빚으시고 인격을 갈고 닦아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게 하셨다.
욥의 경우는 어떤가?
하나님은 욥을 “순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라”고 인정해 주셨다.
그런 욥에게 뜻하지 않는 엉청난 환난이 닥쳐왔다.
욥은 이 세상에서 인간이 당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고난을 당했다.
모든 재산을 강도질을 당하고 하늘에서 벼락이 내려 다 불살랐고 태풍으로 집 모퉁이를 쳐서 사랑스러운 십 남매가 한꺼번에 집더미에 깔려 압사를 당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국 고난을 통해서 더욱 겸손해지고 그 전 보다 갑절의 복을 주셨다.
과연 하나님께서 인생들에게 이처럼 곤고한 날과 기쁜 날을 병행하게 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첫째는 하나님의 섭리를 따르게 하려는 것이다
일이 잘 풀린다고 교만하지 말고 일이 안 풀려도 낙심하지 말라는 뜻이다.
모든 일이 다 하나님의 섭리라는 걸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둘째는 죄값으로 죽을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나는 할 수 없다고 두 손을 들고 하나님 앞에 나아와 자비와 긍휼을 구하기 원하신다.
하나님은 부족함을 인정하는 사람을 누구보다 더 사랑하신다.
셋째는 무엇에나 지나치게 되지 말게 하려 하심이다
옛말에 이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고 했다.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데 자기 혼자 장군행세를 한다고 장군이 될 수 있는가?
옛말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했다.
무엇에든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뜻이다.
아주 짧은 지식을 가지고 아는 체하지 말라는 말이다.
그런 사람에게는 말대꾸조차 하기 싫다.
성경은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전8:2)고 하신다.
아는 체하는 사람은 뭘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아는 체한다는 말이다.
그렇다. 지나치게 자기 의를 주장할 때 지나친 흑백논리자가 된다.
자기자신만을 주장하면 극단적일 수밖에 없다.
그럴 때 인간관계가 깨어지고 악한 행동에 이르게 된다.
악한 행동을 하고도 괴변으로 자신이 옳다고 우긴다.
왜냐하면 자신의 생각과 뜻이 가장 옳고 가장 지혜롭고 가장 정당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이 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장래의 일을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newlife0688@gmail.com
(832) 205-5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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