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지기 전 ‘한민족 노래’로 찾은 통일 공감대
휴스턴 감동 준 뜻깊은 강연, LA 등 미주로 확산

한반도 평화를 여는 한민족의 노래 이야기 참석자 단체사진
By 동자강기자
info@kjhou.com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회장 박은주)가 주최하고 주휴스턴총영사관, 함께맞는비, 휴스턴 호남향우회가 후원한 ‘통일강연콘서트: 한반도 평화를 여는 한민족의 노래 이야기’가 지난 3월 14일(토) 오전 11시 휴스턴 한인중앙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김수현 항일노래 연구학자의 깊이 있는 강연과 함께 베이스 홍일 성악가, 김현수 피아니스트의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져 동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분단 전 애국가의 역사

▲김수현 학자의 역사 강연
이날 강연을 맡은 김수현 학자는 남북이 갈라지기 전, 한반도 전역과 만주, 미주 등지에서 우리 민족이 한마음으로 불렀던 다양한 형태의 ‘애국창가’와 ‘애국가’의 역사를 조명했다. 강연에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작사한 <학도가>, 망명길에 오르며 지은 <거국행>을 비롯해 민족의 정신을 일깨운 <대한혼>, <한반도> 등 잊혀진 애국가들이 소개됐다. 특히 국가를 잃은 슬픔 속에서 영화 개봉 이후 애국가를 대신해 민족의 노래로 자리 잡은 <아리랑>과 독립군들이 불렀던 <광복군 아리랑>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며 참석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노래로 찾는 통일 공감대
참석자들은 분단 이전 하나 되어 불렀던 노래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희망을 다시 열 수 있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권철희 전 평통회장은 이러한 뜻깊은 음악 연구의 현주소를 물으며 더 많은 발전과 확산을 기원했다. 박요한 전 평통회장 역시 “우리가 분단 이전에 만들어진 노래들을 함께 부른다면, 통일을 향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며 노래가 가진 통합의 힘을 역설해 큰 박수를 받았다. 구보경 수석부회장은 “노래가 가진 힘으로 우리가 해방을 맞을 수 있었다”고 마무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백악관 편지 보내기(Write to President Trump for Peace in Korea)’ 서명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어, 평화 구축을 위한 동포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미주 전역 확산되는 울림
무엇보다 휴스턴 평통이 기획한 이번 강연콘서트의 좋은 취지는 텍사스를 넘어 미주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휴스턴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수현 학자는 도산 안창호 기념사업회를 겸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샌디에이고 협의회 측의 초청을 받아 이튿날 LA 지역에서도 연이어 뜻깊은 강연을 이어가게 되었다. 남북이 공유하는 ‘노래’를 통해 잊혀진 통일의 당위성을 일깨운 휴스턴발 평화의 메아리가 미주 한인사회 전체에 신선한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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