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4명 후보 중 중남부연합회 고경열·달라스 박성신 포함…
재외동포청 오는 19일까지 국민 공개검증 실시…최종 포상자 10월 확정
By 동자강 기자
info@kjhou.com
재외동포청이 ‘제20회 세계한인의 날(10월 5일)’ 유공 정부포상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고 후보자 검증 절차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번 공개검증 명단에 휴스턴 지역 인사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지역 동포 사회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재외동포청이 발표한 올해 정부포상 후보자는 개인 152명, 단체 12개 등 총 164명이다. 한국 정부는 오는 7월 19일 24시(한국 시간 기준)까지 이메일(okapolicy@korea.kr)을 통해 후보자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개검증을 진행한 뒤,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최종 포상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총 132명이 후보에 올라 이 중 91명이 최종 포상을 받은 바 있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공개검증 과정에서 허위 사실이나 비방 목적의 접수를 방지하기 위해 의견 제출자의 실명과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미기재 시에는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휴스턴 관할 고경열, 출장소 관할 박성신 이름 올려
이번에 공개된 명단을 살펴보면 휴스턴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는 엘파소의 고경열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 상임위원장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고 상임위원장은 엘파소 한인회장 역임 당시 주류 정계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국립묘지 내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와 ‘54번 도로 참전용사 기념도로 표지판’ 건립 성과를 거두고 차세대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주달라스출장소 관할 지역에서는 미국 달라스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전통 무용 보급과 우리 문화 확산에 앞장서 온 한국전통춤협회 박성신 회장이 포함됐다. 미주 타 지역에서는 6.25 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강석희 회장,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김민선 관장, 메릴랜드주 마크 장 하원의원,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특보인 이민기 전 피츠버그 한인회장, 워싱턴 가족상담센터 레지나 채 책임 상담사, 메트로시티뱅크 백낙영 회장 등이 후보자로 선정됐다. 또한 (사)대한민국심바람 문화예술협회 서선택 회장, 전 워싱턴한인태권도 사범연맹 이운세 회장, 대한한인회 이중혁 회장, 유타한인회 정애 양 그린 이사장, 마우이 한인회 최은진 이사 등도 공적을 인정받아 명단에 진입했다.
2024년 윤건치 회장 목련장 수상 이후 맥 끊겨
휴스턴 한인사회는 과거 세계한인의 날 포상에서 꾸준히 수상자를 배출하며 위상을 드높여왔다. 지난 2017년 권철희 변호사(대통령표창)를 시작으로 2018년 최종우 원장(국민훈장 석류장), 2019년 이상진 단장(국민포장), 2022년 하호영 전 노인회장(대통령표창)이 포상을 받았다. 특히 가장 최근인 2024년 10월에는 윤건치 휴스턴 한인회장이 한인학교 및 한인회관 건립에 헌신한 15년 이상의 공적을 인정받아 현직 한인회장으로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후보자 검증 명단에서는 휴스턴 인물의 이름이 배제되면서, 사실상 2년 연속 수상자 배출이 무산됐다. 통상적으로 추천 후보 중에서도 20~30% 정도가 최종 심사에서 탈락하는 전례를 고려할 때, 후보조차 올리지 못한 상황에 대해 휴스턴 한인 사회 내 아쉬움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휴스턴의 한인들을 추천하기 위한 휴스턴 한인회를 중심으로 동포단체들의 추천 시스템 마련과 휴스턴 총영사관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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