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베네수엘라를 대규모 공습한 미국은 안전 가옥을 급습해 ‘철권통치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고 미국으로 압송했습니다. 미국은 어떻게 한 나라의 대통령인 마두로를 순식간에 체포할 수 있었을까.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3일(현지시간)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고 예행연습을 하는 등 기습 작전을 철저히 준비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2일 밤 10시 46분에 작전 개시를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반구에 있는 20개의 지상·해상 기지에서 150대가 넘는 항공기가 베네수엘라를 향해 출격했습니다. 해병, 해군, 공군, 주 방위군 소속의 F-22, F-35, F-18 등 전투기, EA-18 전자전기, E-2 조기경보기, B-1 폭격기, 지원기, 다수의 원격 조종 무인기가 동원됐습니다. 마두로 대통령 체포 담당 병력을 태운 헬리콥터들은 탐지를 피하기 위해 목표까지 수면 100ft(약 30m) 위로 저고도 비행했습니다. 체포 임무는 미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와 ‘나이트 스토커'(Night Stalkers)로 불리는 제160 특수작전항공연대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헬리콥터는 마두로 대통령의 안전가옥에 미 동부시간 3일 01시 01분(베네수엘라 현지시간 02시 01분)에 도착했으며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군 헬리콥터 한 대가 베네수엘라 측에 피격됐지만, 비행할 수 있었으며 모든 항공기가 임무를 마치고 복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그(마두로)는 안전한 곳, 모두 철제인 안전한 장소로 피신하려고 했지만, 우리 요원들이 너무 빨라서 문까지 가지 못했다. 문 앞까지는 갔지만, 닫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케인 의장은 이번 작전에 앞서 정보 당국이 “마두로가 어떻게 이동하는지, 어디에 사는지, 어디로 여행 가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무엇을 입었는지, 어떤 애완동물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수개월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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