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시의회, 5달러의 새로운 쓰레기 처리비는 가구의 수도 요금 고지서에 청구된다. / abc13 뉴스 캡처
휴스턴 시의회가 6월 10일(수) 존 휘트마이어 시장이 제출한 75억 달러 규모의 2027 회계연도 예산안을 찬성 15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 새 예산은 7월 1일부터 발효되며, 가장 큰 쟁점이었던 월 5달러의 쓰레기 수거 행정 수수료가 포함됐다. 이 수수료는 시 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의 수도 요금 고지서에 합산 청구된다.
휴스턴시가 주민에게 쓰레기 수거 비용을 직접 부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당국은 이 수수료로 연간 약 2,400만~2,500만 달러의 수입을 예상하며, 공공사업 인력을 확충하고 현재 5곳 중 2곳만 운영 중인 쓰레기 수거 센터를 모두 가동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휘트마이어 시장은 재산세 인상이라는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을 피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반면 크리스 홀린스 시 감사관은 “휴스턴 주민들은 약속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내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에드워드 폴라드 의원은 “5달러로 우리가 실제로 무엇을 얻게 되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향후 인상 가능성도 논란이다. 애초 계획안에 따르면 수수료는 2년간 5달러로 유지된 뒤 매년 5달러씩 인상돼 2032 회계연도에는 월 25달러에 이를 수 있다. 다만 의회는 향후 수수료를 인상하기 전 그 효과를 분석한 자료를 의회에 먼저 제출하도록 하는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예산안이 통과되자 시의회 회의장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호루라기를 불며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시 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인 가정이라면 오는 7월부터 수도 요금 고지서에서 5달러가 추가된 것을 확인하게 된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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