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發 ‘틴 테이크오버’ 우려…윌로브룩 몰에 이어 두 번째 조치

휴스턴 메모리얼시티 몰이 오는 5월 9일(토)부터 18세 미만 미동반 청소년의 입장을 제한하는 ‘임시 청소년 통행제한(Youth Curfew)’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정책에 따라 18세 미만 청소년은 반드시 21세 이상의 부모 또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입장할 수 있으며, 입구에서 신분증 확인이 이루어지고, 보호자 없이 온 미성년자는 입장이 거부된다.
통행제한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폐점 시간까지, 일요일(5월 10일)은 오전 11시부터 폐점 시간까지 적용된다. 몰 측은 이번 조치가 소셜미디어에서 이번 주말 대규모 비허가 집회를 예고하는 게시물을 발견한 데 따른 “만전을 기한” 예방 조치라고 밝혔다. 이른바 ‘틴 테이크오버(Teen Takeover)’10대 청소년들이 대규모로 몰려와 쇼핑몰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한 우려가 이번 결정의 배경이다.
몰 측은 “지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즐거운 쇼핑 환경을 위해 추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주 같은 이유로 임시 청소년 통행제한을 도입한 윌로브룩 몰에 이은 두 번째 사례다. 윌로브룩 몰의 경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시행되며 성인 한 명이 최대 4명의 미성년자를 동반할 수 있고, 보호자는 항상 동행해야 한다.
두 몰 모두 이번 정책은 어디까지나 임시적인 조치이며, 장기적·영구적 정책으로 전환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방문객들에게 각 몰의 행동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미국 내 쇼핑몰 통행제한 정책은 1980년대부터 시행되어 왔으며, 1996년 몰 오브 아메리카가 처음 도입한 이후 2010년까지 66개 몰로 확산됐다. 이 정책이 몰 내 미성년자 관련 사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유색인종 청소년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비판도 존재한다.한인 가정들은 이번 주말 해당 쇼핑몰 방문 시 자녀 동반 여부와 신분증 지참 여부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겠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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