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창 유산 계승한 최종우, 헌신으로 전통문화 전파에 앞장
박미화 “동포사회에 큰 감사, 한국식 기와집 문화원 건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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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자강 기자
info@kjhou.com
휴스턴을 비롯해 텍사스와 미주 전역에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렸던 비영리 문화교육기관 ‘오송전통문화원(이사장 최종우, 원장 박미화)’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6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한민족의 뿌리를 알리고 세대 간 문화 소통을 이끌어온 오송전통문화원은 지난 8월 22일(토) 재개관식을 개최하고 희망찬 새 출발을 알렸다. 이번 재개관식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오송전통문화원의 기틀을 마련한 이호창 전 한국전통문화원장의 평생 유산을 이어받은 최종우 이사장이 팬데믹의 시련을 극복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이민사회에 모국의 전통을 알리는 역할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동포사회에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휴스턴 한인 노인회관에서 열린 1부 개관 행사 및 오찬으로 시작됐다. 현장에는 이경은 주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 김형선 휴스턴 한인회장, JP Park 세계은행장을 비롯해 휴스턴 한인중앙장로교회 교인들과 지역 단체장, 동포들이 참석해 장소를 가득 메웠다. 이경은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시기에도 한국 전통문화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오늘까지 이어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오송전통문화원이 우리의 정체성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K-팝을 넘어 K-컬처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만큼 문화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총영사관 차원에서도 필요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최종우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개관이 한미 문화를 연결하고 차세대에게 뿌리와 자긍심을 심어주는 미래의 문을 여는 계기라며,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공간으로서 텍사스와 미주 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든든한 다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미화 원장의 귀빈 및 임원 소개, 김호진 부원장의 운영 방향 발표, 이재호 휴스턴 한인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의 오찬 기도와 축도로 1부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롱포인트에 위치한 오송전통문화원으로 이동해 테이프 커팅 세리머니를 가지며 축하의 기쁨을 나누었다.
휴스턴에 한국식 기와집 문화원 건립
행사 후 박미화 원장은 현장의 열기와 동포사회의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문화원의 장기적인 비전을 소개했다. 박 원장은 생각보다 많은 동포들과 중앙장로교회 관계자들이 오셔서 힘을 보태주셨고 격려 문자가 쇄도해 가슴이 뭉클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박 원장은 단순히 강의실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인 어르신들과 차세대 후손들이 한복을 입고 모여 정답게 전통차를 마실 수 있는 마당과 고풍스러운 한국식 기와집으로 지어진 자체 문화원 건물을 휴스턴에 건립하는 것이 목표라며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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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우 이사장 “2세대 동포 발판 마련할 것”
재개관식을 성공리에 마친 최종우 이사장 역시 기쁨과 감회의 소회를 밝혔다. 최 이사장은 이호창 선생님께서 몸이 불편함에도 직접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너무나 뜻깊었고, 수많은 동포들이 찾아와 주시며 일 때문에 못 오신 분들도 격려 메시지를 전해주셔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인회와 총영사관의 적극적인 협력 약속과 함께, 이번 행사를 통해 젊은 세대와 연결될 수 있는 고리를 찾은 만큼 앞으로 2세대 동포들이 전면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믿음과 섬김으로 이뤄낸 결실
박미화 원장은 행사를 준비하며 두렵고 외로운 순간도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믿음과 섬김의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며, 동포사회의 물심양면 후원에 감사함을 표했다. 박 원장은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동포사회를 섬기며 휴스턴 한인사회에 전통 기와집 문화원이 세워지는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참석한 동포들 역시 물심양면으로 문화원 활동을 돕겠다는 뜻을 밝히며, 박미화 원장의 열정적인 리더십으로 오송전통문화원이 동포사회와 주류 사회를 잇는 중심 기관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는 따뜻한 후기와 축하 인사를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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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개원 역사 계승
오송전통문화원은 이호창 선생이 평생 수집한 소중한 전통 유물들을 바탕으로 2017년 처음 문을 열었다. 그동안 휴스턴을 중심으로 타주까지 원정 공연, 전시를 펼치며 한글·역사 교육, 한복 및 전통혼례 체험, 전통음악 공연 등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 대사 역할을 해왔다. 오종전통문화원은 이번 재개관과 함께 ‘2026년 토요학교 가을학기 13주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한글·예절·역사 교실, 난타, 한식 체험, 한복 및 다도 체험 등 다채로운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텍사스를 중심으로 미주 곳곳에서 전통의상 공연 등 문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의 활약과 활동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송전통문화원 관계자는 “문화원은 비영리 문화교육기관으로 우리문화를 알리고, 한국 전통 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할 뿐 아니라 차세대 한인들에게 우리 전통을 알게하는 역할에도 힘쓰겠다”고 전하며, 동포사회의 지속적인 후원과 자원봉사의 손길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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