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에서 51.1% 득표 승리, 히달고 후임 급부상
휴스턴 시장급 최고위직, 대도시 강타한 ‘무슬림 돌풍’

By 동자강 기자
info@kjhou.com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해리스 카운티 판사 차기 수장을 뽑는 선거에서 정치적 이변과 함께 새로운 역사가 쓰이고 있다. 휴스턴 지역 현직 치과의사이자 휴스턴 역사상 최초의 무슬림 여성 시의원(광역 4구역)으로 화제를 모았던 르티샤 플러머(Letitia Plummer) 후보가 차기 해리스 카운티(County Judge, 이하 카운티 판사) 민주당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플러머 후보는 5월 마지막 주 치러진 민주당 결선 투표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상대 후보인 파커(Parker)를 51.1%의 득표율로 꺾고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로써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현 리나 히달고(Lina Hidalgo) 판사의 후임 자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카운티 판사, 시장에 필적하는 막강 권한
플러머 후보가 도전하는 ‘카운티 판사(Judge)’는 명칭과 달리 사법부의 재판관이 아닌, 인구 470만 명 이상의 해리스 카운티 전체를 통할하는 최고 행정 수반(Chief Executive)이다.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방대한 카운티 예산 집행권은 물론, 허리케인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비상 관리 최고 책임자로서의 권한을 행사한다. 그 막강한 행정력과 영향력 때문에 주류 정치계에서는 휴스턴 시장에 버금가는 핵심 요직으로 평가받는다.
주류사회 강타한 ‘무슬림·소수계 돌풍’
플러머의 이번 결선 투표 승리는 단순한 후보 선출을 넘어 텍사스 정치 지형의 급격한 다변화를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미 주류 언론들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과거 백인 남성 중심이었던 텍사스 주류 정치계에서, 최초의 무슬림 여성 시의원 타이틀을 넘어 해리스 카운티를 책임지는 최고위직에 무슬림 여성이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역 주류 정치계의 지각변동에 대해 한인 동포사회 내에서도 정치 참여와 연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방검사 출신의 한 한인 법조인은 뉴욕 등 미 주요 대도시 정치권 전반에서 무슬림 커뮤니티와 소수계 정치인들의 영향력이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거대한 흐름을 짚으며,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 정치권 등에서 무슬림을 비롯한 소수계 리더십이 급부상하는 것처럼, 이제 해리스 카운티 역시 휴스턴 시장에 맞먹는 최고 행정 수반 자리에 무슬림 여성이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앞서 언급한 무슬림으로 불리는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은 사실상 기독교인이지만, 최근 뉴욕을 비롯한 미 주요 대도시 정치권 전반에서 무슬림 커뮤니티와 소수계 정치인들의 영향력이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거대한 흐름을 빗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토요와이드] 이 대통령, 美빅테크 CEO 회동…여야 내홍 격화 5 [토요와이드] 이 대통령, 美빅테크 CEO 회동…여야 내홍 격화](https://kjhou.com/wp-content/uploads/2026/07/Lee-0725-360x180.jpg)





![[토요와이드] 이 대통령, 美빅테크 CEO 회동…여야 내홍 격화 11 [토요와이드] 이 대통령, 美빅테크 CEO 회동…여야 내홍 격화](https://kjhou.com/wp-content/uploads/2026/07/Lee-0725-120x8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