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두고 2일간 대규모 단속… 1,450만 달러 피해 막아

크레딧카드 단말기 / 폭스26 휴스턴 뉴스 캡처
미국 비밀경호국(U.S. Secret Service)이 지난 5월 13일과 14일 이틀간 해리스 카운티 일대 업소를 대상으로 대규모 합동 단속 작전을 펼쳐 불법 카드 스키밍 장치 14개를 적발했다.이번 작전에서 당국은 해리스 카운티 내 372개 업소를 방문해 총 3,175개의 카드 단말기, 주유기, ATM을 점검했으며, 약 1,450만 달러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추산된다. 스키머(Skimmer)란 카드 단말기나 주유기, ATM 위에 몰래 부착해 소비자의 카드 정보를 빼내는 불법 장치다.
이 장치는 실제 카드 단말기처럼 정교하게 제작돼 육안으로는 식별이 매우 어렵다. 범죄자들은 훔친 카드 정보를 다른 카드에 복제해 사용하며, 미국 전체적으로 스키밍으로 인한 피해액은 연간 10억 달러 이상에 달한다. 당국은 특히 EBT(전자 혜택 카드, 식품 구입 지원) 사용자가 많은 지역을 범죄자들이 집중 표적으로 삼아 저소득 가정의 SNAP 혜택까지 노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단속에는 비밀경호국 휴스턴 지부를 비롯해 국토안보수사국(HSI), 휴스턴 경찰국, 산타페 경찰서, 텍사스 금융 범죄 수사센터(FCIC), 텍사스 면허 규제국 등이 참여했다. 비밀경호국 측은 이번 작전이 FIFA 월드컵을 앞두고 휴스턴을 방문하는 국제 관광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휴스턴은 이번 월드컵에서 7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며, 약 5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권고했다.
•카드 단말기나 ATM에 흔들리거나 긁힌 흔적, 이상한 부품이 있으면 사용하지 말 것
•가능하면 탭투페이(Tap-to-Pay) 또는 칩 카드를 이용할 것
•주유소에서 데빗카드 사용 시 크레딧 카드로 처리해 PIN 입력을 피할 것
•PIN을 입력해야 할 경우 손으로 가려서 핀홀 카메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할 것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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