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3월 28일 토요일, 휴스턴에서 열린 ‘노 킹스(No Kings)’ 시위 / 사진 캡처:abc뉴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 ‘No Kings(왕은 없다)’가 오늘(3월 28일) 전국 동시다발로 열린 가운데, 휴스턴에서도 수천 명의 시민이 도심 시청 앞에 모여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 주최 측은 지난해 10월 휴스턴 시청 앞에 약 7,000명이 참가했던 것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기대했다. 지난 6월 휴스턴 도심 시위에는 존 휘트마이어(John Whitmire) 시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약 1만 5,000명이 참가한 바 있다.
휴스턴 시청(901 Bagby St.)에서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 이번 집회는 트럼프 행정부의 권력 남용에 반대하는 세 번째 ‘No Kings’ 시위로, 참가자들은 행진을 벌이며 시위를 이어갔다. 시위대는 미국 헌법 모형 복사본을 들고 행진했으며, 워커(Walker)가와 스미스(Smith)가 교차로까지 행진한 뒤 다시 시청 앞으로 돌아오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휴스턴 도심 외에도 킹우드(Kingwood), 사이프레스(Cypress), 클리어레이크(Clear Lake), 더 우드랜즈(The Woodlands), 코니(Conroe), 케이티(Katy), 파사데나(Pasadena) 등 휴스턴 광역권 곳곳에서 12개 이상의 동시 집회가 열렸다.
이번 시위의 배경에 대해 주최 측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강경 단속과 최근 이민 요원들에 의한 총격 사망 사건, 그리고 미국·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개시한 이란 공습에 따른 전쟁에 대한 반대도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텍사스 시위 주최 측은 이번 집회가 대규모 추방 정책과 이민 단속을 위한 군사력 동원에 반대하는 ‘마지노선’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3,300개 이상의 ‘No Kings’ 시위가 미국 전역과 세계 곳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악관은 이번 시위에 대해 “좌파 자금 네트워크의 산물”이라고 일축하며 실질적인 대중의 지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전 ‘No Kings’ 시위에 대해 “나는 왕이 아니다”라며 참가자들이 “우리나라 국민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반응한 바 있다.
코리안 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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